리비아 총리, 수도 트리폴리에서 무장괴한에 납치‥이슬람 반군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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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0 15:11  

리비아 총리, 수도 트리폴리에서 무장괴한에 납치‥이슬람 반군 소행?



▲리비아 총리 납치 (사진= 연합뉴스DB)



리비아 총리 알리 제이단이 9일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다.



해외 매체들은 지난 9일 리비아 치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리비아의 알리 제이단 총리가 수도 트리폴리에서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고 보도하며 "괴한들이 총리를 어디에 데려갔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현장을 목격한 호텔 직원은 "무장괴한들이 수도 트리폴리의 코린티안호텔에서 제이단 총리를 끌고와 차에 실어 알 수 없는 장소로 끌고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또 이 과정에서 총격은 없었으며, 괴한들은 정중한 태도로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다고 말했다고 한 매체는 보도했다.



리비아 정부는 과거 반군으로 활동했던 두 무장조직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리비아 정부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혁명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전 대통령이 축출된 뒤 국가 일부지역을 장악한 이슬람 반군과 부족 민병대가 대립하고 있다.



제이단 총리는 지난해 10월 리비아 제헌의회 내 투표에서 총리로 선출됐다. 무소속인 제이단은 최대 정당 국민연합의 지지를 받아 무슬림형제단의 정의건설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외교관이었던 제이단은 무아마르 카다피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스위스로 망명한 바 있다. 이후 리비아 반체제 운동을 펼치며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앞서 리비아 총리는 지난 1월 이슬람 무장세력의 인질극과 테러에 "무고한 사람들을 납치해 인질로 잡아놓은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하게 인질범들을 규탄하고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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