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폭행시비 "아내 보호하기 위해"‥ 폭행 혐의 부인

입력 2013-10-14 10:23  


▲이천수 아내


축구선수 이천수(인천 유나이티드)가 또 폭행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금일 새벽 1시께 축구선수 이천수가 인천 구월동에 있는 술집에서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인천 구월동에 있는 술집에서 다른 손님과 말다툼을 벌이다 맥주병을 던지고 상대방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천수가 맥주병에 손을 다쳐 귀가 조치했으며 이 선수와 신고 남성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천수는 한 매체를 통해 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이천수는 "집 앞에서 와이프랑 함께 있었다. 취객들이 아내에게 시비를 걸기에 함께 피하려 그런 것이다"라며 "화가 많이 나서 혼자 맥주병을 깼을 뿐이다"고 전했다.

인천 구단의 한 관계자는 "경찰이 출동했을 때 시비를 걸었던 손님은 자리에 없었다고 한다. 만약 폭행을 했다면 바로 경찰서에 가지 않았겠나. 그냥 시비가 붙어서 가게 측에서 신고를 한 것 같다"고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앞서 이천수는 지난 2007년 술집 여주인을 때린 혐의로 고소됐고 2009년에도 프로축구 전남의 코치진과 폭행 시비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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