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합격자 여성·비경상계열 증가 추세

김정필 부장

입력 2013-10-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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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여성·비경상계열 전공 합격자가 증가하고 있고, 비수도권 합격자의 경우도 평균 10%정도의 비중을 꾸준히 유지하는 등 다양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최근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 특성 분석` 자료를 통해 최근 6년간 합격자의 평균 시험준비기간은 약 3년6개월로, 준비기간이 점차 감소하고 있고 과거 5년 이상 준비한 합격자 비중 또한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년간 최종 합격자 4,752명중 전체 여성 합격자의 비중은 25.7%(1,221명)이며, 2012년에는 29.8%(297명)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13년도에는 27.5%(249명)로 소폭 하락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2013년 전체 평균 합격연령대는 만 26.2세이며, 남성의 경우 평균 만 26.7세, 여성의 경우 만 25세로 사법시험(2011년 28.8세)과 행정고시(2011년 5급 26.7세)에 비해 낮은 연령대에서 합격자가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년간 최종 합격자의 학부 전공은 경상계열이 대부분(79.5%)이였지만, 최근 들어 비경상계열 출신의 합격자 비중이 2009년 14.5%에서 2013년 23.1%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합격자 출신대학 소재지는 서울에 편중(85.5%)돼 있지만, 지방소재 대학 출신 합격자의 비중도 평균 10% 정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의 다양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사회 각 계층의 수험생들이 조기에 회계전문가 자격을 취득해 다양한 분야에서 회계전문성을 발휘 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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