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치변수,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까"

입력 2013-10-18 09:42   수정 2013-10-18 09:43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국내증시 미국증시

SK증권 박병욱 > 정치적인 변수 때문에 경제 성장에는 조금이나마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서 4분기, 내년 1분기까지도 GDP 성장률, 경기 회복 측면에서 저조한 수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고서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한편으로는 어두운 면이 있다. 반면 지금 기업들의 실적 발표수치가 너무 좋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정치적인 변수에 대한 후폭풍은 물론 있겠지만 그래도 계속 기업 실적이 좋아지다 보니까 이에 따라서 지수상승은 이루어지고 있다. 협상은 타결됐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승자는 없고 타격만 있다는 이야기를 언급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의 경제 성장률, GDP 수치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것들 때문에 야기될만한, 예상될 수 있을 만한 것은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다.

이번 달에 있을 그리고 올해 12월에 있을 FOMC회의에서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이나마 수그러질 것이다. 차기 연준의장도 비둘기파이기 때문에 이런 내용들이 양적 완화가 유지되면서 내년까지 끌고 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런 것들은 증시에는 호재일 수 있다. 그래서 양호한 기업의 실적, 풍부한 유동성이 계속 진행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인 변수는 조금씩 마무리가 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따라 눈여겨 봐야 할 것은 기업 실적이 구글은 시간 외에서 급등이 나오고 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오늘 특이한 것은 금 가격이 3% 가깝게 많이 올랐다. 이러한 내용들은 양적 완화가 유지된다, 그렇다면 달러가치보다는 금 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금 가격이 올랐다는 점도 참고로 해야 한다.

어제 아시아 증시는 전체적으로 혼조권이었다. 특별하게 많이 오른 나라도 없고 많이 빠진 나라도 없이 약보합 또는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브릭스는 소폭 밀렸고, 미스트 증시도 급등, 급락 흐름 없이 움직였고 뉴욕 증시도 강보합에 마감됐는데 추세는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는 나스닥과 S&P500만이 오름세를 보였고, 다우존수는 빠지는 흐름이 나왔는데 IBM의 역할이 가장 컸다. IBM이 급락을 하다 보니까 대형주 30종목, IBM이 속해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다우존스에 영향이 안 좋았고 이와 반면에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기술주들이 너무 좋다 보니까 나스닥은 13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500지수가 직전 고점이 돌파됐다. S&P500지수가 생긴 이후로 사상 최고치를 찍고 있다.

이것을 월봉으로 보면 일단 올해 7월 직전 고점이 박스권 상향에 돌파되면서 계속 우상향하고 있는데 골드만삭스의 레포트를 보면 1,800까지 유망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대형주를 대표하는 500개 종목을 지수화한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불안하다고 말하기는 그렇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금 가격을 보면 오늘 2.96% 오름세를 보이면서 마감됐다. 이제 금이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보고서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반등이 세게 나갔다. 이러한 점들은 추가적으로 오를 수 있을지, 일시적인 현상일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바닥권에서 반등이 세게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눈여겨 볼만한 흐름이다.

기관이 굉장히 많이 팔고 있다. 어제 623억 정도 매도가 나왔는데 수급이 풀리지 않는 한 코스닥은 계속 힘들 것이다. 외국인들의 최장기록의 순매수가 이루어지다 보니까 우리나라 증시에서 고점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이제는 매도로 바뀔 것이라는 예측보다는 사는 것에 계속 순응하면서 대응전략을 짜는 것이 맞다.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기업인 현대제철,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의 흐름은 외국인들이 순매수하는 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들이 만약 판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계속 펀드 환매의 압력에서 기관의 매도가 계속 나왔다. 조금 빠지는 흐름이 나오면 기관의 매수가 또 유입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연말까지는 지수도 계속 올라가면서 2,200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

다만 지금은 2년 동안 가로 막혔던 것이 박스권 상단이다. 조금은 조정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코스닥은 기관 매도가 어제도 600억이 나왔다. 지금은 어느 한 기관에서 팔면 다른 기관도 파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매도다. 실적, 모메텀을 보지도 않고 수급의 악화에 의해서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 지금 실적이 좋게 평가되고 있고 모멘텀도 살아있는 종목이 계속 맞고 있는 부분이다. 수급으로 망친 것은 수급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수급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기관의 매도가 완화되거나 매수로 전환돼야 한다. 실적이 엄청 좋아서 모멘텀이 되는 것은 지금 시장에서 올라갈 수 있는 강력한 모멘텀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기관의 매매동향이 아직까지 중요하다.

오늘은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금요일이다. 그래서 오늘 얼마만큼의 기관매도가 나올지, 순매수로 전환될지 모르겠지만 코스닥의 종목들은 실적도 물론 중요하고 모멘텀도 주가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지만 현재는 무조건 수급이다. 수급이 돌아서야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 지금 찬반 논란이 굉장히 가중되고 있다. 코스닥이 반등할 것이라는 사람도 있고 아직 멀었다는 사람도 있는데 누가 100% 옳다고 생각하고 베팅하는 것보다는 시장이 가르쳐주는 대로 가면 될 것이다. 지금은 기관의 매도가 나오고 있는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그것에 따라서 순응하는 것이 맞다.

코스피지수도 박스권 상단에 있는데 종합주가지수가 현재 2,040포인트다. 2,040포인트는 2년 동안 한 번도 돌파하지 못했던 박스권 상단이다. 여기서 단숨에 돌파하면 좋은데 외국인의 순매수가 더 들어온다는 가정 하에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여기서는 단기적으로 꼭지를 찍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단 대형주 매도를 해야 한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박스권을 상향 돌파한다면 2,200은 단숨에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들을 착안하고 코스닥은 기관매매동향, 코스피는 외국인이 계속 사주느냐 또는 2,050포인트 박스권을 돌파하느냐에 초점을 맞추어서 전략을 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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