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고보경), 아마에서 프로골퍼로 전향 선언"

입력 2013-10-23 11:21   수정 2013-10-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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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6·뉴질랜드·고보경)가 프로 전향을 전격 선언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다"는

글과 함께 뉴질랜드 럭비 국가대표 이스라엘 대그와 함께 찍은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이 영상에서 대그와 골프를 즐기다가 마지막 부분에 "프로로 전향하겠다"고 말한다.

1997년 4월 24일생인 리디아 고는 2012년 1월 호주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뉴질랜드 오픈과

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LPGA 투어 역사상 아마추어 선수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것은 리디아 고가 유일하다.

프로에서 4승을 거뒀지만 아마추어 신분인 탓에 그가 받지 못한 상금만

120만 달러(약 12억6천만원)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프로 통산 4승을 거둔 그는 2010년 뉴질랜드 여자오픈부터

지난달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프로 대회에 총 25차례 출전,

한 번도 컷 탈락을 하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여자골프 세계 랭킹 4위로 그가 과연 언제 프로 전향을

할 것인지에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었다.
.
LPGA 투어 회원이 되려면 18세 이상(2015년 4월25일)이어야 하기 때문에

그가 프로 전향 후 곧바로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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