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악재, 다시 고개 드나

입력 2013-10-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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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중국 경제가 바닥을 찍고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요소들을 김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최악은 지났다는 전망이 제기됐던 중국 경제.

그러나 긴축 기조 강화 조짐과 추가 경기 둔화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또 다시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일제히 중국 통화당국이 급격한 유동성 회수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단기 금리는 급등했고 주식시장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에 대해 꼭 필요한 조처라는 주장도 맞섭니다.

최근 중국으로 단기성 투기자금, 이른바 핫머니가 대거 유입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자산 버블 현상이 고조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중국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또 다른 이슈는 `경기 둔화`입니다.

<인터뷰> 셩 라이윈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
"중국 대내외적으로 경제 상황은 상당히 복잡하며 도전적이다. 중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 등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이 남아있다."

지난 3분기는 선방했지만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4분기로 넘어가면서 둔화돼 내년 크게 조정받을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고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는 국내외 주식시장에 조정의 빌미로 작용하기 시작한 중국 악재.

경계감을 가지고 낮은 자세로 대응할 것을 업계는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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