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3차전 오심 논란, 오재원 햄스트링 부상으로 날라간 두산의 3연승

입력 2013-10-28 09:39  



▲한국시리즈 오심 / 2루 베이스를 밟고 있는 오재원과 주자 이승엽 (사진=연합뉴스)

정규 시즌 내내 시달렸던 오심 논란이 이번 한국시리즈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은 어이없는 일이 두번이나 발생했다.

4회초 삼성의 공격, 1사 만루 상황에서 박한이가 친 타구를 손시헌이 잡아 2루로 던졌고 오재원은 이를 잡아 2루 베이스를 밟았다.

타이밍상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김풍기 2루심은 아웃을 선언하지 않고 세이프를 선언했다.

이후 느린 그림으로 확인해 본 결과 1루 주자 이승엽의 발보다 오재원의 발이 분명 빨랐던 것이 드러났지만 이미 판정은 되돌릴 수 없는 상황.

2사 1,3루의 기회가 될 뻔한 순간이 1사 만루의 위기로 계속 이어졌던 것이다.

이후 또 한차례 황당한 일이 발생한다.

이미 오재원의 오심 상황에 항의차 김진욱 감독이 나왔는데 이어진 4회 위기에서 김진욱 감독이 다시 한번 항의차 그라운드에 나오게 된다.

이 때 김 감독과 함께 나온 강성우 배터리코치가 포수 최재훈에게 지시를 내렸고 이 메세지가 투수 유희관에게까지 향하면서 이상한 상황이 됐다.

국내 야구 규칙상 감독이나 코치가 같은 이닝에 같은 투수에게 두 번 가게 될 경우, 그 투수는 자동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나게 되어 있다.

결국 두산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던 유희관은 4회 강판이라는 당황스러운 결과를 맞이하게 된 것.

두산은 결국 이때부터 꼬여버린 마운드 운용을 풀지 못하며 3-2 패배를 안게 되었다.

문제는 이날 경기에서 6명의 투수를 쓰고도 패하면서 4차전에서의 마운드 운용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심판의 오심에서 비롯된 어이없는 실수로 두산은 결국 자멸하고 말았던 3차전이었다.

한편 오심의 주인공이었던 오재원은 7회 햄스트링 부상을 겪으며 두산은 여러모로 악재가 겹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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