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고민, 정말 내가 탈모 일까?

입력 2013-10-28 13:43  



가을에는 다른 계절보다 탈모가 심해진다. 갑자기 건조해진 기후로 인해 두피 각질이 생기기 쉽고 이 각질이 두피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한다. 이와 함께 불균형한 호르몬 분비와 밤낮의 기온차로 생기는 면역력 약화도 환절기 탈모의 원인이다.



최근 탈모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탈모 치료는 빠를수록 좋지만 무엇보다 본인이 탈모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이 탈모라고 생각해도 실제 검사 결과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 탈모 유전자를 갖고 있어도 경우에 따라 탈모가 생기지 않는 사람도 있다. 모발이 가늘어져도 탈모로 볼 수 있는데, 만약 선천적으로 모발이 가늘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탈모는 현재 모발 탈락양과 나이를 고려한 밀도와 모발의 굵기, 원래 본인의 모발상태와 현 상태의 차이 등을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육안으로 판별하는 검사와 더불어 기본혈액검사, 모발성장속도검사, 세포대사검사, 모낭검사, 영양중금속검사, 타액호르몬검사 등의 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정말로 탈모로 진단됐다면 적극적으로 탈모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세븐레마 모발이식센터 김용길 원장은 “탈모량이 많고 모발이 많이 가늘어져 검사 결과 탈모치료가 필요하다면 탈모량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고 모발을 두껍게 만드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며 “탈모 치료에는 약물치료가 가장 보편적이지만 이와 함께 두피 관리 치료를 받아야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말했다.



탈모에 효과가 입증된 약물은 프로페시아나 프로스카 같은 피나스테라이드제나 미녹시딜용액이 있다. 약물 치료는 1년 정도 장기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쉽게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주1회 정도의 병원치료를 병행하면 3~6개월정도에 대부분 탈모량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모발이 굵어진다.



약물치료 효과가 미비하다면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다. 김용길 원장은 “모발이식은 자신의 모발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것으로 안전하면서도 치료 효과가 확실한 것이 장점이다.



외과적인 실력과 미용적인 감각을 겸비해야 하는 만큼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시술 받아야 하며 최근에는 수술통증이 없고 흉터가 남지 않으며 붓지않아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할수 있는 모발이식으로 환자들의 부담감이 한층 덜하여 만족도가 높다” 고 강조한다.



또한 탈모개선의 식습관으로는 지방을 조금 줄이고 고단백을 먹는 것이 좋다. 고기의 경우는 인체의 염증 수치를 높이는 직화구이보다는 삶아서 먹고, 신선한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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