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B급 정서 '라스' 매력있어, '일본산 생선' 발언은..."

입력 2013-10-29 14:07  

배우 김지훈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훈은 최근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예능에 대한 욕심이라기보다는 자신감이 있다. 알게 모르게 이것 저것 했다. 생방송 VJ로 데뷔하기도 했다. 당시 매일 생방송으로 진행했는데, 물론 지금 보면 쥐구멍에 숨고 싶은 심정이다. 지금까지 작품 하면서 예능에 단발적으로 나가기도 했다. 군대에서도 행사 진행을 많이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능에 출연했을 때 긴장하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여유를 찾게 됐다. 그래서 자신감은 있다. 아무 곳에나 나가서 예능 인재다운 모습을 보여 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 연기자니까.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데 있어서 추구하는 방향과 맞고 서포트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김지훈은 `라스`에 출연하고 싶다며 "B급 정서, 비주류 같은 매력이 있는 `라스`에 나가고 싶다. 다른 예능에 비해 거침없고, 막말이 작렬하는 그 안에서 스릴도 있을 것 같다. 그런 개그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훈은 "성격 자체가 직설적이다. 어렸을 때는 말실수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다. 나이도 먹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말을 할 때 신중을 기하는 편이다. 지금이라면 `라스`에서 재밌고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다. `라스`가 없어지기 전에 한 번은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훈은 최근 SBS `화신` 생방송에서 `일본산 생선`에 대한 위험성을 언급해 화제가 됐다. 당시 김지훈은 "논란이 되는데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발표하기 전까지는 보류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심각한 이야기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야기하면 먹이사슬은 농축된다"며 소신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김지훈은 "소신껏 이야기할 수 있었던 건 사회의 민감한 현안에 관심이 많아서이다. 관심이 있으니까 찾아보고, 관심 없는 사람들 보다는 아는 부분도 있고 소신이 생겼다. 물론 연예인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신중을 기해서 말한 거다.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심각한 문제지 않나. 어업 종사분들에게 반발을 살 수도 있다. 그런 측면에 있어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방송 후에 수산업 종사자에게 사무실로 전화가 오기도 했다. 그분들의 생업을 방해하려던 건 절대 아니다. 그분들도 보호 받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잘못된 사실을 진실을 알고 사는 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지훈은 SBS 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강태욱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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