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패션으로 가을을 읽다

입력 2013-10-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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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점 없는 깨끗한 가을 하늘은 패션의 계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패피들은 짧은 가을이 지나갈세라 화려하고 독특한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기 바쁘다.
하지만 이것은 패피들의 이야기. 보통 남성들에게 화려하고 독특한 아이템은 그저 그림의 떡일 뿐, 쉽사리 도전조차 하기 힘들다. 무작정 도전했다가 패셔니스타가 아닌 패션테러리스트로 낙인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가장 베이직한 제품이 최고다. 일대백 효과를 주는 가을 패션 아이템을 알아봤다. 남성의류 조군샵 관계자는 “가을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아이템은 니트, 셔츠, 후드, 맨투맨 등이 있다. 화려하고 독특한 아이템만이 패피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 아이템들만 갖고 있어도 충분히 멋진 패피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맨투맨
남녀 구분 없이 스타일링 하기 쉬운 맨투맨은 꾸미지 않은 듯 편안한 느낌과 함께 스타일리시함을 챙길 수 있는 아이템이다.
맨투맨은 데님이나 면바지, 카고 팬츠 등 어떠한 아이템과도 매치가 쉽다. 맨투맨은 단독으로 입으면 캐주얼한 느낌을 주지만, 셔츠를 이너웨어로 매치해서 입으면 댄디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날씨가 좀더 쌀쌀해지면 안에 기모가 들어간 맨투맨을 착용하거나 패딩 베스트를 함께 매치하면 보온성과 스타일리시함을 함께 충족시킬 수 있다.

▲니트
여름을 제외하고 니트 없이는 패션을 논하지 않을 정도로 니트는 활용성 200%인 아이템이다. 특히 니트는 레이어드 스타일링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꼽힌다.
니트는 컬러와 패턴, 네크라인의 형태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연출해준다. 라운드 넥은 부드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주며 V넥은 세련되고 댄디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셔츠와 레이어링한 후 슈트와 매치해도 손색없다.
니트로 스타일리시함을 더 하고 싶을 때는 니트 카디건을 선택해보자.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표현해줄 뿐만 아니라 섹시한 느낌까지 연출할 수 있다. 귀여움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니트 베스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패턴이 들어가 있는 니트 베스트는 단정하면서도 개구쟁이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 셔츠
남자들의 코디에서 사계절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셔츠. 댄디한 룩, 캐주얼 룩, 트렌디한 룩에도 매치가 쉽다.
셔츠는 어떤 옷과 매치하느냐에 따라 많은 다양한 느낌을 준다. 면바지와 스니커즈, 로퍼 등과 매치하면 캐주얼한 느낌을, 슈트와 매치하면 댄디하고 깔끔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때 보온성을 높이고 싶다면 니트 안에 이너웨어로 착용하면 좋다.
셔츠 하나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체크 패턴이 들어간 셔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피부톤과 헤어컬러 등과 체크 패턴이나 컬러를 맞춰 매치하면 더욱 멋스럽게 입을 수 있다. 시원하면서 캐주얼한 느낌을 원한다면 데님 셔츠가 제격이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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