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Q 영업익 전년비 30%감소

입력 2013-10-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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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이 31일 올해 3분기 누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5조 5촌10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천7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경기 불황에 의한 소비 침체와 대형마트 영업규제 정책 등이 식품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부문의 3분기 누계 매출은 2조 9천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감소했습니다.

바이오와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 부문은 매출 1조 4천599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2% 증가했습니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3분기에도 계속된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판가 하락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신설된 중국 심양 공장의 증설 물량과 전 공장의 생산성이 개선되면서 소폭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CJ제일제당 측은 분석했습니다.

제약부문에서도 정부의 약가 일괄 인하의 직접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제품 위주의 판매에 주력하며 약가 인하 충격을 완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생물자원 부문의 경우 매출액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의 신흥국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하며 1조를 돌파해 1조 1천471억 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등 주요 거점에서 사료 거점을 확대하고 축산 계열화를 강화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사료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67%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제품,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절감과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함과 동시에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견실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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