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PMI지수 발표··경기둔화보다 연착륙에 무게"

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키움증권 이용묵> 중국 제조업 PMI 관련, 통계청에서 발표된 PMI지수는 예상치를 개선하는 모습이 나타났고 내고 있는 지표들을 하나씩 보면 사실상 안정적인 모습이라기보다 개선됐다고만 결론을 낼 수밖에 없다. 소비 관련된 지표들은 악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고 생산 쪽에서만 개선된 모습이 나타나 지수를 끌어올렸다.

여기서는 소비가 좋아지고 있다기보다 정부에서 투자정책을 계속해서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번 지표에 많이 포함된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지표가 상당히 좋아졌고 수출이나 신규주문은 지난 달보다 2포인트 떨어진 모습이 나타났다. 결국 계속해서 4분기에는 3분기보다 경기가 확실하게 개선된다기보다 투자를 중심으로 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둔화보다는 연착륙 신호로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한 판단이다.

HSBC제조업지수 역시 전 달보다 좋은 모습이 진행됐는데 계절적인 여파도 계속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확실히 경기가 좋아졌다고 판단하기보다 안정적인 수준으로 정부가 경기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 가장 좋다. 때문에 주가지수도 PMI가 좋은 모습을 나타내면 상당히 많은 상승세를 보였던 주식시장이었는데 당연히 약보합이나 강보합을 계속 맴도는 모습으로 진행될 것이다.

주식시장의 또 하나의 이벤트로 3중 전회가 9일부터 시작되는데 개혁 중심의 논의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어서 지수에는 긍정적이기보다 조정양상을 띨 수 있는 이야기도 많이 나올 것이다. 다만 투자 관련해서는 계속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보장성 주택이나 기타 통신망 투자 관련해서는 계속 좋은 모습으로 혹은 정책적인 이야기가 나오면서 지수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최근 나타났던 긴축 관련된 이야기도 며칠 전에 130억 위안 정도 매매했고 오늘 160억 위안 정도를 매매한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이런 긴축 우려는 완화되는 과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