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웨딩드레스, 송창의-하석진 웨딩화보 '청순 우아'

입력 2013-11-01 14:41   수정 2013-11-01 14:49

`이지아 웨딩드레스`



배우 이지아의 웨딩드레스 사진이 화제다.

이지아는 9일 첫 방송될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김수현 극본, 손정현 연출)에서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두 번째 결혼을 한 전직 쇼핑호스트 오은수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했다.

사랑스럽고 애교 많지만, 강한 의지력이 있는 오은수 역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엄마 역할에 도전하게 된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이미지에서 탈피, 새로운 연기변신을 시도한 이지아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이지아가 각각 첫 번째 남편 송창의, 두 번째 남편 하석진과 커플로 촬영한 두 개의 웨딩사진이 공개댔다. 특히 눈부시게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지아가 멋들어진 연미복을 착용한 송창의, 하석진과 느낌 다른 두 가지 버전의 로맨틱 투샷을 완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지아는 송창의와 첫 번째 결혼사진에서 무릎 아래부터 치맛단이 퍼져나가는 머메이드 라인의 순백색 웨딩드레스를 입고, 순수하면서도 청순한 느낌을 드러냈다. 극중 20대 신부의 상큼함을 강조한 이지아와 단정하게 나비넥타이를 매고 있는 송창의가 풋풋한 모습을 연출했던 것.

하석진과 두 번째 결혼사진에서는 세련되고 우아한 30대의 기품을 표현했다. 어깨라인이 드러나는 아이보리 컬러 고풍스런 웨딩드레스를 입고, 머리에는 화관을 올려, 성숙한 여성미를 드러낸 것. 은은한 스트라이프 셔츠를 매치한 연미복을 입은 하석진과 노블리스 커플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이지아 송창의 하석진이 함께한 웨딩촬영은 지난달 10일 경기도 탄현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일찍 촬영장에 도착한 이지아는 10여벌이 넘는 웨딩드레스를 준비해와 송창의, 하석진 등 각각의 남편이미지와 어울리는 드레스를 선택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촬영에 나선 송창의는 쉬는 시간 틈틈이 이지아가 들고 있는 부케를 대신 들어주는가 하면, 소곤소곤 담소를 나누는 자상함으로 현장을 달궜다. 하석진은 특유의 재치를 발휘, "다정한 포즈를 취해주세요"라는 요청에 능수능란하게 다양한 포즈를 만들어내며 이지아를 이끌었다. 촬영하는 내내 미소를 잃지 않는 세 사람으로 인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이지아와 송창의, 하석진이 각각의 웨딩사진으로 두 커플의 전혀 다른 이미지를 제대로 표현했다"며 "사진 속에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커플들의 모습이 앞으로 펼쳐질 결혼과 이혼, 재혼에 관한 파란만장한 스토리 전개를 예감케 하고 있다. 세 사람의 완벽 호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지아 웨딩드레스 다른 느낌이네" "이지아 웨딩드레스 다음주 첫방송이네" "이지아 웨딩드레스 송창의랑 잘 어울린다" "이지아 웨딩드레스 하석진이랑도 잘 어울리는 듯" "이지아 웨딩드레스 `세결여` 왠지 재밌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사진=삼화네트웍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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