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은행, 환율조작 사태 '일파만파'

입력 2013-11-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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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은행들의 환율조작 사건에 연루된 고위 외환 트레이더들이 잇따라 정직을 당하는 등 환율조작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는 "글로벌 은행에 대한 환율조작 조사가 확대 되고 있다"며 "일부 대형은행들은 이 때문에 뉴욕과 런던, 도쿄에 있는 외환트레이더들의 업무를 정지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우존스는 "5개 은행의 10명 넘는 트레이더들이 환율조작 조사와 관련해 정직 처분을 받거나 휴가를 부여받았다"면서 "이렇게 트레이더들이 휴가를 받고 업무가 정지됨에 따라 은행들의 외환거래 데스크에 큰 공백이 생겼고 업계 관계자들은 대규모 외환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의 금융당국은 외환 트레이더들이 서로 경쟁업체 직원임에도 한 채팅방에 모여 정보를 공유해 시장을 조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전세계 금융시장에서 하루 평균 거래되는 외환 규모가 5조3천억달러로 우리나라 올해예산의 16배에 달해 혐의가 입증될 경우 지난해 리보 조작사건에 버금가는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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