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권 전반에 거세게 불고 있는 구조조정 한파가 신용카드사에도 몰아 닥칠 전망입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카드사들의 `허리띠 조이기`가 예고됩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전업계 카드사들의 순익은 1년전보다 30% 넘게 하락했습니다.
7곳을 다 합쳐도 순익이 1조원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그동안 수익성 악화에 시달린 카드사들이 각종 상품과 지점을 축소했지만 실제 효과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카드업계가 결국 인력 조정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식은 강제적으로 하는 감원이 아닌 일정의 퇴직금을 지급하는 희망퇴직으로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한카드는 5년 전 희망퇴직을 받았을 때 5백명에 육박하는 신청자가 몰린 바 있습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경우 부장직급 아래인 부부장이 2백여명에 달하는 데 매년 2~3명만 승진하는 등 인사적체가 심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신한카드는 과거 LG카드와 통합할 때 인력감축을 하지 않아 직원 수가 3천5백명에 육박해 카드사 가운데 가장 인력이 많습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구조조정에 나설 경우 다른 카드사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합병을 앞두고 있는 카드사와 모바일 시장으로 개편을 앞두고 있는 카드사, 그리고 실적이 크게 부진한 카드사 등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003년 카드대란 이후 대규모 인력감축을 벌였던 카드업계.
금융권 전반에 거세게 불고 있는 구조조정 한파로 10년 만에 혹독한 겨울나기를 보낼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금융권 전반에 거세게 불고 있는 구조조정 한파가 신용카드사에도 몰아 닥칠 전망입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카드사들의 `허리띠 조이기`가 예고됩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전업계 카드사들의 순익은 1년전보다 30% 넘게 하락했습니다.
7곳을 다 합쳐도 순익이 1조원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그동안 수익성 악화에 시달린 카드사들이 각종 상품과 지점을 축소했지만 실제 효과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카드업계가 결국 인력 조정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식은 강제적으로 하는 감원이 아닌 일정의 퇴직금을 지급하는 희망퇴직으로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한카드는 5년 전 희망퇴직을 받았을 때 5백명에 육박하는 신청자가 몰린 바 있습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경우 부장직급 아래인 부부장이 2백여명에 달하는 데 매년 2~3명만 승진하는 등 인사적체가 심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신한카드는 과거 LG카드와 통합할 때 인력감축을 하지 않아 직원 수가 3천5백명에 육박해 카드사 가운데 가장 인력이 많습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구조조정에 나설 경우 다른 카드사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합병을 앞두고 있는 카드사와 모바일 시장으로 개편을 앞두고 있는 카드사, 그리고 실적이 크게 부진한 카드사 등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003년 카드대란 이후 대규모 인력감축을 벌였던 카드업계.
금융권 전반에 거세게 불고 있는 구조조정 한파로 10년 만에 혹독한 겨울나기를 보낼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