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과욕 앞선 성형 알고 해야 후회 없다

입력 2013-11-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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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수능 막바지 준비와 함께 컨디션 관리에 한창. 당장 다가오는 수능이 두렵기도 하지만, 수능이 끝난 후 계획들을 생각하면 흐뭇해지는 때이다.



다양한 계획이 있겠지만 최근 수험생 대상 특별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학능력 시험이 끝난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으로 성형 또는 다이어트와 관련된 미용 부분이 50%이상으로 나타나 수험생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가를 보여줬다.



특히 그 중에서도 눈성형이 많은 비율을 차지 하고 있어 높은 관심과 더불어 눈성형 수술에 대한 부작용도 우려된다.



눈은 작은 변화로도 이미지 변신에 효과적이며,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위로서 많이 선호를 하고 있지만 개인마다 눈모양이 다르고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주의가 요구된다.



흔히 눈 성형 하면 대부분 쌍꺼풀 수술을 먼저 떠올리며 쌍꺼풀 수술을 하면 눈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쌍꺼풀 수술은 홑눈꺼풀에 눈꺼풀을 하나 더 만들어서 눈을 커 보이게 하는 착시 효과를 보는 것이지 실제 눈이 커지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의들의 입장이다.



성형전문의들이 말하는 가장 이상적인 눈의 조건 중에 하나는 눈꺼풀이 검은 눈동자를 1mm 정도 덮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졸리거나 작은 눈을 가진 사람들은 눈뜨는 힘이 약해 그 이상 덮혀 있기 때문에 눈매 교정술을 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이는 시술자에 따라 다양한 수술방법이 있지만 원칙은 안검거근(눈꺼풀을 뜨게 하는 근육)을 좀 더 팽팽하게 당겨서 눈을 좀 더 크게 뜰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보통 쌍꺼풀 수술의 절개선을 통하여 시술하게 되면 눈이 커지고 또렷해져 써클렌즈를 낀 듯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눈매교정술은 얼굴에 맞는 눈매, 또는 환자가 원하는 눈매를 만들 수 있는 수술이라는 특징이 있다. 눈매교정은 세밀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눈의 크기나 원하는 타입의 눈매를 미리 정할 수 있는 것이다.



가령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경우 눈 바깥쪽의 안구 노출을 안쪽에 비해 더 많게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강한인상(섹시한 스타일)의 눈매로 보일 수 있으며 검은 눈동자의 안쪽과 바깥쪽 안구 노출을 비슷하게 교정하여 청순하고 참한 눈매로의 교정도 가능하다.



오늘날 눈성형은 가장 대중화되었으며 다른 성형 수술에 비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성형수술로 여겨진다. 하지만 외모의 변화를 주는 수술인 만큼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통해 자신의 얼굴형과 눈의 비율 등을 고려한 상담을 충분히 받은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특히 수능시즌을 전후로 단순 미용을 목적으로 무조건 눈성형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와 같은 동기유발을 지양하고 눈성형 수술에 대한 종류 및 정보 등을 충분히 알아보는 것이 필요다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이에 울산 제니스성형외과 정영원 원장은 “콤플렉스 극복을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것은 좋지만, 무분별한 성형에 대한 욕심으로 막연히 예뻐지겠다는 목표로 성형외과를 찾는 것은 좋지 않다”며 “성형수술은 미용의 목적도 있지만 전체적인 얼굴 비율에 맞는 수술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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