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80선 후퇴‥外人·기관 동반 매도

입력 2013-11-08 16:09  

<앵커>

코스피가 한 달여 만에 2,0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세를 지속하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마감시황 들어보겠습니다.

어예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11월 들어 2040선 코앞까지 갔던 코스피가 일주일만에 1980선대로 주저 않았습니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9.17 포인트, 0.96% 하락한 1984.8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23거래일 만입니다.

또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9월 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하락을 이끌었는데요.

오늘 외국인은 1974억원, 기관이 139억원을 각각 내다판 가운데, 개인은 2천억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은 이번주 내내 팔자세로 일관하면서 순매도로 매매 패턴을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기관도 지난 월요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2% 가까이 떨어져 141만원까지 내려왔습니다.

현대차도 외국인 매도에 하루만에 반락하며 2.17% 떨어졌고, 네이버는 오늘(8일) 매수 일색이었던 증권가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3.95% 급락했습니다.

반면에, 현대중공업을 비로한 조선주는 지난 밤 ECB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유럽계 자금 유입과 선가 상승 기대감으로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1포인트, 0.94% 내린 515.74에 거래를 마치면서 일주일 내내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064.9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앵커>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다음주 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생기는 모습인데요.

시장 전문가들은 다음주 시장과 투자전략 어떻게 내다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우선, 오늘 코스피의 급락은 지난 밤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테이퍼링 실시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심화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가 차익매물 출회로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이어지는 영향요인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도 결론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이 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주말로 다가온 중국의 3중전회를 앞두고 관망심리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 정부가 통화 긴축에 나설 것이란 불확실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이같은 요인들은 다음주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인데요.

지수 조정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투자 전략도 의견이 대체로 모아집니다.

당분간은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는게 좋겠다는 전략인데요.

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경기방어 업종과 낙폭이 컸던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되, 투자 심리가 안정될 때까지는 매수를 자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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