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80선으로 후퇴..이번주만 50포인트 증발

코스피 지수가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198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9.17포인트, 0.96% 하락한 1984.87로 장을 마쳤습니다.
5거래일 내리 지수가 떨어지며 이번 주에만 50포인트 넘게 증발됐습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고, 국내 증시 역시 부정적인 영향으로 투자 심리 위축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외국인은 19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고, 기관 역시 140억원 `팔자`에 나섰습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07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종이목재, 서비스업 등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88% 하락하며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고, 현대차 또한 2.17% 낙폭을 나타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따른 유럽계 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대우조선해양(2.05%)을 비롯한 조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STX의 조기 경영정상화 기대감에 STX는 나흘연속 상한가를 내달렸고, STX 중공업이 9.8% 오르는 등 그룹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역시 닷새 연속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91포인트(%) 내린 515.74로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8억원, 107억원 순매수세를 보인 반면 기관은 27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중에서는 셀트리온이 8거래일만에 상승 반전했고, 파라다이스와 서울반도체는 각각 5.8%, 6.3% 낙폭을 보였습니다.


오늘 원 달러 환율은 3.50원 오른 1,064.90원으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