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눈물, 서러움 폭발 애틋한 눈물 뚝뚝 '제작진도 감탄'

입력 2013-11-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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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눈물`



배우 윤은혜가 오래도록 참아온 슬픔을 터뜨리는 절절한 `눈물 열연`으로 촬영장마저 숙연하게 만들었다.

윤은혜는 KBS2 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에서 김신(이동건) 박세주(정용화)와 함께 `삼각 러브 로맨스`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는 상태. 사랑하는 남자와 사랑해야할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극 중 나미래의 모습을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실감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윤은혜는 오는 11일 방송될 `미래의 선택` 9회에서 까만 밤 홀로 벤치에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을 담아낸다. 야외 촬영 도중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다친 발목을 내려다보며 커다란 두 눈 가득 눈물을 떨구는 모습이 공개된 것. 항상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던 윤은혜가 소리 없이 눈물방울을 떨어뜨리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코끝을 시큰하게 만들 전망이다.

윤은혜의 슬픔 가득 안쓰러운 까만 밤 눈물 열연 장면은 지난 5일 여의도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윤은혜는 이른 오전부터 이어진 촬영으로 인해 경기도 세트장부터 서울 여의도까지 쉼 없이 이동해야 했지만 지치지 않는 파워 엔돌핀의 모습으로 제작진을 감동시켰다. 이어 카메라 불이 켜지고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빨갛게 충혈된 눈에서 눈물을 뚝뚝 흘려내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윤은혜는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 대한 서러움과 발목 부상의 고통으로 인한 아픔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동시에 표출해야했던 터. 극 중 나미래의 대사와 감정을 디테일하게 체크하던 윤은혜는 호흡을 맞추는 정용화와 나란히 앉아 연기에 대한 밀도 있는 의견을 나누며 감정을 다잡았다.

그런가하면 윤은혜는 가을 오후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 발목 분장을 한 채 내내 맨 다리를 내놓고 있어야 했지만 불평 한마디 없이 오히려 걱정하는 스태프들에게 장난 섞인 애교와 환한 미소를 보냈다.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1시간 반 정도 촬영이 이어졌지만 윤은혜는 단 한번의 NG도 내지 않고 눈물연기를 이어가는 ‘명품 열연’으로 또 하나의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에넥스텔레콤 측은 "윤은혜는 춥고 몰입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나미래의 복합적인 감정을 모두 담아낸 최고의 눈물연기를 펼쳐냈다"며 "아픔과 갈등을 딛고 점점 성장해 나갈 나미래를 최고의 연기력으로 표현해내고 있는 윤은혜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사진=에넥스텔레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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