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랙 프라이데이 기대감 가열"

입력 2013-11-12 08:51   수정 2013-11-12 09:00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오늘 미국은 재향군인의 날로 사실상 연휴다. 채권시장도 휴장이고 증시만 열려 거래량도 적고 한산한 하루를 보냈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가열되고 있는데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이 추수절이고 다음 날 금요일이다.

증시가 폭락했던 블랙과는 다르고 적자였던 상점도 흑자로 돌아선다는 뜻의 좋은 블랙이다. FOX비즈니스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지고 블랙 노벰버가 뜬다고 했다. 하루 동안 쇼핑객들이 몰리면서 금요일에 매출이 늘어나는 것이 블랙 프라이데인데 요즘 미국 소비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블랙 노벰버를 해서 한달 내내 세일을 하는 것이다.

뉴욕타임즈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2박3일짜리라고 했다. 보통 추수감사절 목요일은 쉬고 금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세일에 돌입하는데 이제는 블랙 노벰버니까 한달 내내 세일하는 특가행사기간이다. 타겟 같은 경우는 심지어 추수감사절 당일부터 밤을 새서 24시간 오픈하고 토요일, 일요일도 계속 세일에 돌입할 것이다.

그만큼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전미유통업협회에서는 올해 연말쇼핑시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것을 미리 본 유통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우리나라는 대미 수출이 워낙 크기 때문에 연말쇼핑시즌에 대한 민감도가 우리나라 기업들도 높은 것이 사실이다.

테슬라모터스가 국내에서 상당히 민감하다. 2차전지 관련주,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로 개인투자자들과 가까운 종목이다. 지난 번 3차 화재사고가 났던 테슬라 모터스 모델S의 차주인이 재구매하겠다고 했다. 주말 동안 포스팅 된 것이 월요일장에서 반영돼서 브이자 반등하면서 4.9% 장중 큰 폭의 반등이 나타났다.

중국 전체 여신 규모 중에서 신규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10월 현재 5,060억 위안을 기록해서 전월 7,870억 위안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M2증가율은 전월 대비 0.1% 증가해 14.3%가 나왔다. 여기에 대해 쏘시에떼 제네럴은 섀도우 뱅킹에 대한 중국 정부의 단속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은행권의 과도한 부채자산에 대한 디레버리지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했다.

크레딧 스위스는 중국 정부의 금융개혁은 무분별한 대출규모 제한을 통해 자산 건전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이를 토대로 향후 새로운 성장모델을 마련한다는 것이 골자다. 월가에서는 후행적으로 생각할 때 신규대출을 규제하고 감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10월 중국 경제지표, 산업생산이 좋았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더 자신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기관 별 하우스 뷰에서 JP모간은 중국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감소해서 결국 개혁의지가 높아졌다고 했다. UBS 측에서도 4분기 GDP가 7.6%를 상회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구조개혁을 얼마든지 감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했다. 바클레이는 중국 정부의 개혁은 결국 중진국 함정을 탈출하려는 의지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호재라고 했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중국 경제의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버블을 통제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에서는 디테이퍼, 12월에 테이퍼링이 나온다는 시나리오가 뜨고 있다. 이번주 목요일 자넷 옐런 차기 연준의장 지명자 인사청문회가 있는데 공화당이 반대하지는 못할 것이다. 미 정부 셧다운에 대한 비난을 더 세게 받았던 것은 공화당이었는데 만약 9월에 FOMC에서 테이퍼링 실시했다면 경제에 충격이 상당히 컸을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최근 나오는 경제지표에서 셧다운의 여파가 적었다는 것은 연준의 선제적 대응이 훌륭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 1월에 재협상을 해야 하는데 연준을 공격하고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비판을 하면 공화당이 손해이기 때문에 반대하지 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지는 내년 1월 31일 임기 전에 본인이 시작한 양적 완화를 조금이라도 줄이면서 조절에 대한 묘를 보여줄 것이다.

문제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를 보면 코스피지수가 꺾이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연결됐는데 미 국채금리 상승 시그널과 시점이 맞아떨어지고 있다. 지난 금요일 고용지표 보고 나서 미 국채금리가 5% 급등한 것이 우리나라 외국인 수급에 어제까지도 부담을 줬다. 오늘 안타깝게 채권시장은 휴장이라 금리 변동이 없기 때문에 오늘도 외국인이 갑자기 반색하기 힘들 것이다. MSCI 한국지수도 역시 일맥상통하게 나오고 있다. 62선을 깨고 내려왔는데 62가 코스피 1,950~1,960이라면 외국인들의 투심은 1,950까지 눈높이를 낮춰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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