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국소마취로 통증 없이 수술

입력 2013-11-13 14:54  

중년 이후에 어깨가 아프면 흔히 오십견(유착성관절막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 절반 이상은 회전근개파열로 인하나 질환이고 그 외에 오십견, 석회성건염, 충돌증후군, 어깨관절염 등이다. 이들 질환은 정확하게 감별?진단하지 않으면 혼동되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 팔 올리기 힘들고 통증 심하면 회전근개파열 의심
흔히 어깨관절이 아프면 생각하는 오십견은 어깨의 관절낭의 부피가 감소하여 아무리 팔을 올리려해도 올라가지 않는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아프더라도 억지로 팔을 올리면 올라가나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4개의 힘줄의 퇴행성 변화로 정상적인 힘줄 구조가 변화되어 지방변성이 되거나 약한 구조로 변해 파열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젊은 시절에 힘든 일을 했던 사람, 반복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최근에는 테니스, 골프, 배드민턴 등 어깨관절에 무리한 힘을 가하는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 어깨 통증은 참고, 또 참고…? 병 키우는 지름길!
어깨는 허리나 무릎처럼, 체중이 실리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쉬면 금세 나을 거라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팔을 돌리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고 이 통증으로 인해 숙면을 취할 수 없을 정도라면, 조속히 전문 의료진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더조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박규원 원장은 “초기 어깨통증에는 충분한 휴식과 온열 찜질을 해주고 필요에 따라 진통소염제 투여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주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회전근개의 파열 범위가 넓고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관절내시경을 통한 파열부위 봉합 수술을 통해 치유 가능하다”고 말했다.
관절내시경은 최소 절개를 통해 시술이 이루어지는데,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5 mm 보다 두께가 작은 내시경으로 관절 주변에 구멍을 만들어 관절 내부를 관찰하면서 시술한다.
하지만 합병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술을 망설이는 환자가 많다. 특히, 만성 내과질환을 앓는 고령층 일수록 수술에 대한 두려움은 더하다.
박 원장은 “본원에서 실시하는 어깨주위 국소마취는 환자가 직접 호흡하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당뇨 등 내과 질환을 가진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다”며 “마취 중에도 의사와 대화가 가능해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한 수술 후에도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빨라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다.
▶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 팔을 앞으로 뻗어 손에 깍지를 끼고, 천천히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린다.
- 팔을 자연스럽게 떨어뜨린 후 바깥쪽과 안쪽으로 가능한 크게 어깨를 돌린다.
- 어깨 좌우 번갈아 으쓱거린 후 양쪽 어깨를 힘껏 귀쪽으로 들어 올린다.
- 한쪽 팔은 아래로, 한쪽 팔을 어깨 위로 돌려 등쪽에서 맞잡는다. 힘들 경우, 수건 등을 활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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