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기지개’

입력 2013-11-13 17:30   수정 2013-11-13 17:38

<앵커> 그동안 침체의 늪에 빠졌던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매매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중대형 아파트 공략을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수도권의 85㎡ 초과 아파트는 2만8천970가구가 거래됐습니다.

지난해에 비하면 무려 63%나 늘었습니다.

서울은 61.3%, 경기는 70.5%, 인천은 42.8%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외곽 침체 대명사인 용인과 김포 등의 변화가 나고 있습니다.

고양 일산 서구는 292%, 김포시는 208%, 남양주시는 73%, 인천 서구 736%, 용인 수지구는 146% 늘었습니다.


<인터뷰> 최성헌 부동산114 리서치 과장
"분양이나 신규 입주물량이 최근 2년동안 줄어들면서 공급 부담이 해소되고 신규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기존 매매거래 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


거래량 뿐 아니라 중대형의 매매가격 또한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1%에 육박하던 매매가 하락률은 4.1, 8.28 부동산 대책들이 연이어 나오며 0.04%까지 줄였습니다.

가격이 안정감을 찾아가면서 올해 중대형의 분양도 선전했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85㎡ 초과 청약경쟁률은 평균 4.86대 1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위례래미안 99.7㎡의 청약경쟁률은 383대1, 위례아이파크1차 128.9㎡는 20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중대형 평형의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 건설사들이 비인기 지역 미분양 해소를 위해 막바지 물량 정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인기지역의 신규분양 역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위례신도시에 공급되는 마지막 중대형 민영아파트로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가 22일 견본주택을 엽니다.


101㎡가 전체의 90%를 차지합니다.

현대산업개발도 오는 15일 위례2차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엽니다. 495가구인데 모두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중대형 아파트의 귀환이 부동산시장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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