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종영소감, "'막영애' 7년째지만 항상 아쉬워"

입력 2013-11-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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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2` (이하 `막영애`)의 주인공 김현숙이 시즌12의 마지막 회를 앞두고 친필 종영소감을 전했다.



지난 7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해 5개월 동안 영애씨로 살아가며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긴 김현숙은 `막영애`의 터줏대감으로서 시즌12에서도 변함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친근한 언니 같고, 때로는 딸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선사해 온 것.

김현숙과 시즌12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은 5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며 환상의 호흡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막영애 파워`를 과시했다. 특히 `막영애` 시즌1부터 시즌12까지 7년째 영애로 살아가고 있는 김현숙은 늘 아쉬움이 남는다며 겸손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정성을 다해 소감을 써 내려간 자필 편지에서 김현숙은 "항상 최선을 다했고, 7년째지만 항상 아쉽습니다"라며, "다음 시즌에는 더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삶과 함께 공감하겠습니다. 진심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현숙은 다음 시즌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

`막영애 12`를 연출하는 CJ E&M의 한상재 PD는 "영애와 혼연일체가 된 김현숙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항상 박수를 보내고 싶다. 김현숙과 `막영애`의 시청자들은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가족 같은 존재다"라며 "시즌12는 끝나지만 `막영애`는 끝나지 않았다. 다음 시즌에서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로 찾아뵙겠다"라며 시즌12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14일 방송될 최종회에서는 마지막까지 고달픈 영애(김현숙)의 직장이야기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러브라인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영애는 기웅(한기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술에 취해 사장 승준(이승준)을 좋아한다고 취중 고백을 하고 다음날 후회에 휩싸인다. 숙취 때문에 괴로워하는 영애에게 주말에 갑작스러운 출근 호출이 떨어지고, 회사에서 마주친 영애와 기웅은 어색한 분위기를 감출 수 없다.

이런 영애의 속도 모르는 승준은 직원들 앞에서 영애에게 "내년에 결혼하자"라는 멘트를 날려, 영애를 당황하게 만드는 모습이 예고를 통해 공개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사고 있다.

한편, 영애의 웃픈(웃기고도 슬픈) 이야기와 개성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높은 사랑을 받아온 `막영애 12`는 14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18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내년 상반기에 시즌13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사진=tvN)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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