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두 억류 5일째 소속사가 밝힌 사건의 전말‥ "이연두는 전혀 몰랐다"

입력 2013-11-15 09:06   수정 2013-11-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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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두 억류`

▲이연두 억류 (사진= 이연두 트위터, 현지 방송)

배우 이연두가 브라질에서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녀의 소속사 측이 이연두의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5일 이연두의 소속사 측은 한 매체를 통해 "KBS 1TV 교양프로그램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촬영을 떠난 이연두가 23일부터 브라질 마또그라스에서 경찰에 체포돼 억류 중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지 가이드가 아마존 부족장에게 선물 받은 약초를 가지고 나온 것이 문제가 돼 약초 밀반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그 약초가 대마초라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현지에는 대마초가 있지도 않다"라며 "또한 이연두는 약초를 선물 받은 사실조차 몰랐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세상을 품다` 촬영이 끝난 후 이 사실을 알게 됐다. 경비행기를 타고 나오다 체포가 됐다"라며 "이연두와 통화는 한 번 짧게 했다. 현재 이연두의 상태가 좋지 않다. 몸 상태도 그렇지만 여배우 혼자 매니저 없이 그런 일을 당해 정신적으로도 충격을 받은 상태다"라며 이연두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15일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약 결과가 좋지 않으면 브라질 지역 휴무로 3일이나 더 체류해야 한다. KBS 쪽은 배우라도 먼저 한국으로 보내고 싶어 하지만 현지 상황이 그렇게 안 되는 것 같다"라며 "촬영 진행 예정 중이던 영화에서도 하차를 했다. 돌아오는 것이 문제라기보다 한국에 와서도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촬영을 감행하기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지 방송을 통해 이연두가 경찰에게 여권을 빼앗기고 체포 당시의 상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KBS 1TV `세상을 품다`는 스타들이 해외의 극한의 상황과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삶의 처절한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연두는 `세상을 품다` 촬영을 위해 지난달 24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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