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재건축·재개발 9년만에 최대 예상··전월세 대란 우려

내년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무려 2만8천가구에 달해

국지적인 전월세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물량은 지난 2005년 이후 9년만에 최대치다.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서울 개포 주공 아파트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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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는 서울 지역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사업 단계별 공급 예정 물량을 살펴본 결과

사업시행인가 단계는 100개 구역 96,659가구, 관리처분인가 단계는 32개 구역 27,980가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정비사업의 경우 관리처분인가 이후 1년 이내에 이주·분양에 돌입하는 것을 감안할 때

내년에 관리처분인가 단계에 있는 27,980가구가 신규분양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부동산114는 예상했다.

이 경우 내년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은 2005년 34,488가구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게 된다.

연도별 재건축·재개발 분양 가구수는 2005년 이후 물량이 크게 줄어 2006년 10,375가구,

2007년 21,067가구,2008년 22,363가구, 2009년 16,877가구, 2010년 12,398가구,

2011년 21,044가구,2012년 14,770가구, 2013년 24,060가구였다.

현재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있는 100개구역 96,659가구 가운데

선이주가 진행된 송파 가락시영(총 8,106가구) 등 일부도 내년에 분양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어

분양물량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