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성형, “피부탄력 고려해 자가지방이식 적절히 사용하면 도움돼”

입력 2013-11-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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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꽃중년’이라는 단어가 40~50대의 중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이다. 간혹 우리는 주름을 `세월의 아름다운 흔적`이라고 하지만 막상 주름이 생기면 스트레스도 받고 얼굴 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번 생긴 주름과 탄력을 잃고 늘어진 피부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다. 꾸준한 노력과 관리만이 탄력 잃은 피부에 생기를 넣어주는 방법이다.

빨리 어려 보이고 싶은 사람들은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기보다 주름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로 발걸음을 옮기곤 한다. 한 번의 시술이 동안으로 거듭나기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체로 마른 듯한 얼굴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는 주름성형을 택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자가지방 이식수술’이 있다. 자가지방이식은 자신의 몸에 축적된 지방을 채취해 이마, 눈두덩이, 팔자주름, 볼, 턱 등 원하는 부위에 주입하는 시술 방식이다. 지방을 주입함으로써 평면적인 얼굴 윤곽을 입체감 있게 만들어 조금 더 어려 보이게끔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지방 이식만 하는 것이 아닌 그 전에 불필요한 지방을 빼고 주름이 깊게 져 있는 부위에 지방을 이식해 평평하게 만든 다음 주름진 부위를 당겨주는 세 가지 시술을 한 번에 하는 주름성형도 등장했다. 주름재수술 시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이러한 주름성형 방법은 바로 트리플 리프팅이다.

이와 관련해 시사매거진 대한민국 100대 명의 주름성형 부문에 선정된 김성기 성형외과 원장은 “트리플 리프팅의 지방이식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양의 지방을 똑같은 방식으로 채취하고 이식하는 것은 아니며, 이식되는 지방의 양은 각자의 얼굴부위나 피부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입가 주름이나 볼에는 5~10㏄, 눈가에는 1~3㏄, 이마 전체에는 15~30㏄ 정도가 이식한다. 팔자주름이 심한 뺨에는 빈약한 정도에 따라 이식하는 지방의 모양과 양이 조금 더 달라질 수 있다. 팔자주름 부위에는 가래떡 지방이식을 하면 다른 지방과 비교해 입자가 더 굵어 2차 시술 없이 효과적으로 주름을 채울 수 있다.

김성기 원장은 “트리플리프팅은 주름재수술이 필요한 경우 역시 주름 제거에 필요한 최소한의 부분만을 절개하고 침습하기 때문에 수술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며, “그 효과도 오래 지속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기 원장은 최근 “지방이식의 부작용인 뭉침, 실명 등을 예방하려면 지방 입자의 크기, 온도, 방출량에 따라 주입 압력차이를 밝히는 논문”을 SCI 성형외과학회지에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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