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브라운관 복귀, 내년 2월 '이영애의 만찬'으로

입력 2013-11-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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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1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구찌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주최하는 문화유산 보전 프로젝트 ‘나의사랑 문화유산’ 캠페인 시상식에 참석했다.

영예의 첫 번째 수혜지를 발표된 이번 시상식에선 함평 자광어린이집이 최우수상 격인 ‘나의사랑문화유산상’을 수상했다. 구찌는 자광어린이집에 1000만원의 문화유산 보수관리비용을 전달했다.
올해 4월 발족한 ‘나의사랑 문화유산’ 캠페인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유실될 위험에 처해 있거나 문화적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문화유산을 찾아 소개하는 캠페인으로 6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공모가 진행되었으며, 많은 응모작들 중 전문가와 네티즌의 평가를 통해 총 16건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 응모한 시민들이 본 시상식에 참석하였다.
자광어린이집은 1958년 한국전쟁 이후, 전쟁고아를 보호하기 위해 함평지역에 지어진 건물로 물자가 부족한 상황 속에 지어진 세련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구찌의 블랙 스커트 정장에 화사한 플로럴 프린트의 스카프와 은은한 골드 컬러의 뱀부 백으로 포인트를 준 이영애는 "한국에서도 앞으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더 잘 보존되어, 한국이 세계 속 문화 강국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한식에 대해 재조명하는 SBS 2부작 설특집 다큐멘터리 ‘이영애의 만찬’으로 내년 초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이 작품을 통해서 대한민국 각지 및 이태리, 일본, 몽골 등을 넘나들며 한식의 기원과 발전 방향까지 찬찬히 짚어볼 뿐 아니라, 양평 문호리 자택에서 쌍둥이 자녀들와 남편을 위해 직접 요리를 하거나 어머니와 함께 고향의 음식을 찾아가는 등 보다 진솔하고 다양한 모습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찌는 지난해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향후 5년간 총 5억원을 후원해 국내 문화유산 보존 사업에 힘쓸 것을 밝힌 바 있다. (사진=구찌)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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