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사상 최고치 경신 후 '아이칸' 경계감 부각

입력 2013-11-1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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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다우지수는 1만6000선, S&P500지수는 18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지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에 밀렸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32포인트, 0.09% 상승한 1만5976.02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가 36.90포인트, 0.93% 내린 3949.07을, S&P500지수는 6.64포인트, 0.37% 하락한 1791,54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후반부터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은 이어졌습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매파적 발언을 내놨지만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플로서 총재는 "양적완화 정책 종료할 시점 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개혁 심화안, 유럽지표 호전 소식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습니다.

다만, 장 막판 트위터를 통해 전해진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의 발언이 매도 물량 출회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주식시장이 언제든 급락을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실적에 대해 "신기루"라고 지적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두바이 에어쇼에서 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진 보잉이 1% 넘게 오른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 마이크로소프트는 2% 가까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페이스북은 금융 전문지 배런즈가 거품을 지적한 여파로 7% 넘게 내렸고 테슬라 모터스도 두자릿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뉴욕증시에 상장된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4가 북미 지역에서 출시 24시간 만에 100만대 이상 팔려나갔다는 소식에 강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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