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되니 수족냉증도 기승, 원인과 치료법은

입력 2013-11-21 10:49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눈까지 내리면서 손발이 얼음장같이 찬 수족냉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수족냉증은 손이나 발 등의 말초 부위에 혈액공급이 되지 않으면서 체온이 주변보다 낮고 심하게 차가움을 느끼는 증상이다.


계절과 관계 없이 한여름에도 손발이 시린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지만 특히 겨울 초입인 11월부터 더 심해지게 된다. 보통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데, 출산이나 폐경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와 감정 변화 때문에 걸리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특별한별한의원 정환용 원장은 "수족냉증 환자는 대부분이 여성이며, 방치 시 부종이나 만성피로, 불임이나 자궁이상 등으로 번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한의학에서는 수족이 냉하면 자궁 건강도 좋지 않아 생식 기능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기에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손발이 찬 증상은 자궁이 차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여성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래서 실제 수족냉증 환자들 중에는 생리불순이나 극심한 생리통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정환용 원장은 “손발이 찬 원인은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이 혈액순환과 기혈소통에 문제가 생기며 발생한다” 며, “이 경우 내부를 근본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자궁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올바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에 있어서는 우선 증상의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고 체질에 따른 1:1 맞춤 한약과 침, 뜸, 추나치료 등을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순환계를 관리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차가워진 하복부에 뜸이나 온열치료를 시술하면 냉한 자궁에 혈액이 감돌면서 여성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수족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지키면서 걷기나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해야 한다. 또 흡연은 혈관의 수축을 유도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고, 견과류를 지속적으로 섭취하고 생강차 등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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