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시즌 임박, 체크포인트?"

입력 2013-11-25 08:39   수정 2013-11-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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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국내증시 미국증시

SK증권 박병욱> 지난 주 금요일 미국 증시는 또 올랐다. 뉴욕 증시가 또 오르면서 다우지수 16,000, S&P500지수 1,800, 나스닥은 4,000포인트가 얼마 남지 않았다. 상승 요인을 보면 종목들의 힘이 굉장히 크다. 실적도 실적이지만 그에 따른 모멘텀이 살아있다.

헬스케어/바이오, 셰일가스 등 전체적으로 그만큼의 모멘텀을 달고, 그 모멘텀에 실적까지 받쳐줬기 때문에 풍부한 유동성에 발맞춰서 삼박자가 어우러지면서 올라가는 모습이다. 뉴욕 증시가 이제는 고점을 형성하고 꺾일 것이라는 우려보다 꺾일 때까지 계속 가는 것이 맞다. 이런 내용들은 우리나라 증시에 아직까지는 반영되고 있지 않지만 곧 커플링이 이루어지면서 우리나라 연말에 대한 랠리도 기대할 수 있다.

애틀란타 연준 총재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었다는 언급으로 또 상승의 발판이 마련됐다. 또 헬스케어, 바이오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는데 생명공학지수, 헬스케어지수, 바이오지수 등 업종지수마저도 고점을 돌파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목요일이 추수감사절로 휴장이고 금요일에는 오전장, 월요일은 사이버먼데이가 예정돼있다. 이런 쇼핑시즌과 맞물려 블랙프라이데이 효과가 가속화될 수 있을지 눈 여겨 봐야 한다. 중국 증시는 2,250포인트 이번 주 내에 돌파가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도 단숨에 다시금 2,100까지 상승할 수 있다.

지난 주 금요일 아메스 헬스케어업종지수, 나스닥 생명공학업종지수는 다 고점을 돌파하고 또 다시 고점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장에서 물론 에너지, 반도체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그중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업종들이 많이 올랐다.

이런 내용들이 우리나라에 100% 반영된다고 보기 힘들지만 상승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눈 여겨 봐야 한다. 중국 증시는 지금 2,196포인트인데 2,250이 2%만 오른다면 직전 고점 돌파하면서 추세 전환이 될 수 있다. 이번 주에 쇼핑시즌의 효과도 중요하지만 중국 증시가 2,250포인트 돌파되는지 여부를 눈여겨봐야 한다.

11월은 어쩔 수 없는 과도기 장세지만 이제는 조금씩 매수강도를 강화시키고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를 준비해야 한다. 이번 주에는 공략할 종목들, 전략적으로 가져가려는 종목들을 사는 한 주가 돼야 한다. 2,000포인트 잠시 밀리는 흐름이 나오긴 했지만 2,000포인트는 지지되면서 추가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신저가 종목만 과 신고가 종목이 공존하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종목 선택이 어렵다. 종목 선택의 어려움은 수급, 실적이 갖춰진 종목에 국한돼야 한다. 누구나 검증된 종목, 다 알고 있는 종목들이 더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종목들을 선택해야 한다. 또 코스닥을 비롯한 중소형주, 지난 주 금요일 연기금에서 연말까지 2,000억 자금을 집행한다는 루머가 돌았다. 루머이기 때문에 확인은 필요하지만 준비를 해야 한다.

연기금은 매수한 종목만 산다. 예전에 다뤘던 종목들, 매수했던 종목들 내에서 추가매수, 신규매수를 하지 한 번도 매수하지 않았던 종목을 신규로 매수한 적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중소형주의 매수전략은 연기금이 예전에 샀던 종목들에 대해서만 추가 매수가 집행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보유한 종목, 관심 있는 종목이 연기금이 과거에 접근했던 종목인지 체크해야 한다.

코스닥은 최저거래량을 찍히고 난 다음 상승했던 적이 2010년, 2011년, 2012년 세 차례 있었다. 대부분 최저거래량을 찍고 나서 높이 오르는 흐름이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1조 2,000억이라는 최저거래대금이 찍히고 있는 시점이다. 만약 연기금을 집행하는 루머가 맞다면 연말 중소형주의 상승랠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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