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많은 공공기관 임원 보수 삭감 추진

김택균 부장

입력 2013-11-28 09:14   수정 2013-11-2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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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과도한 부채나 복리 후생 등으로 물의를 빚은 공공기관의 임원에 대해 보수 삭감에 나섭니다.

기획재정부는 다음 주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부채와 방만 경영으로 논란이 된 공공기관 일부의 임원 보수를 깎기로 했습니다.

부채와 관련해서는 최근 정부로부터 경고를 받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12개 기관이 임원의 보수 삭감 검토 대상입니다.
이밖에 과도한 직원 복지 등 방만 경영 측면에서는 70~80개 공공기관이 임원 임금 삭감 대상에 올랐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자구노력 이행 실적 등 부채관리 노력에 대한 경영평가 비중을 대폭 늘리고 이 부분에서 노력이 미진한 경우 경영평가 상여금 지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임직원 보수를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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