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재발·사망의 불안 남은 암, 약침 연구로 극복할 수 있나

입력 2013-11-29 17:50   수정 2013-11-2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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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중 1명꼴로 발병한다는 암은 흔히 간암·위암·폐암·대장암·갑상선암 등 부위별로 분류된다. 물론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 백여 가지다. 이처럼 개인마다 증상도, 부위도 천차만별인 암이지만 공통점은 사망, 전이, 재발에 대한 불안이 남아있다는 사실이다.

실제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발견이 되거나, 항암이나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한 환자들에게 시한부 선고는 그야말로 사망 선고처럼 다가올 수 있다.

현대의학계는 이처럼 죽음을 눈 앞에 둔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항암화학요법을 거부한 폐암 환자에게 한방면역치료로 호전된 사례를 기록한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이목을 끌고 있다.

‘Case Reports in Oncology’에 게재된 이번 논문(원제: A case of Stage IV Non-Small Cell Lung Cancer Treated with Korean Medicine Therapy Alone)은 2012년 12월 비소세포폐암 4기 진단을 받은 환자가 2013년 2월 22일부터 한방면역치료를 진행하여 호전된 사례를 담고 있다.

논문이 게재된 국제학술지 Case Reports in Oncology는 SJR 학술지로 Impact factor(논문인용지수) 0.58로 SCI에 준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폐암은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뉜다. 이 두 가지가 전체 폐암의 95%를 차지하며, 나머지 5퍼센트는 폐에 있는 림프종, 육종, 카르시노이드종양, 샘낭암종, 과오종, 점막표피모양암 등이다.

이 중 전체 폐암 환자의 약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은 조기 진단이 가능하고, 조기 발견 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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