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김우빈, 카메라 꺼지면 화기애애 상남자들 미소 '훈훈'

입력 2013-12-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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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와 김우빈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이민호와 김우빈은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에서 각각 성장통을 이겨내고 세상 앞으로 직진을 시도하는 `그룹상속자` 김탄 역과 `경영상속자` 최영도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민호와 김우빈은 15회에서 박신혜를 가운데 두고 오직 은상에게만 `주파수`를 고정하는 상남자들의 극과 극 `은상앓이`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는 극중 차은상(박신혜)과 같은 조가 된 탄과 영도가 은상이 아르바이트하는 카페에 나란히 앉아 티격태격하며 학교 과제를 함께하는 장면.

은상이 이렇게 조 짠 사람이 누구냐며 화를 내자 "이 구성은 내 취향이 아니야. 난 최영도, 차은상, 수지, 현아"라고 넉살스러운 대답을 하는 최영도(김우빈)와 역시 은상에게 "내 취향은 김탄, 차은상, 차은상, 차은상이지"라고 빙글빙글 웃으며 말하는 김탄(이민호)의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한 두 사람은 손님이 은상에게 언성을 높이자 동시에 욱하며 일어서려 하다가도, 멀리서 은상이 노려보는 모습을 보고선 바로 순한 양처럼 고개를 숙이는 절정의 반전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달궜다.

이와 관련 이민호와 김우빈이 카메라 앞에서는 서로 으르렁거리는 잠재적 천적다운 카리스마 맞대결을 그려내다가도, 카메라만 꺼지면 위트 있는 농담과 환한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박신혜를 사이에 둔 채 투덜거리며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허당스런 대결 장면을 연출하다 박장대소하며 웃음을 깨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된 것.

촬영을 진행했던 박신혜 조차 두 사람의 능수능란한 리허설을 지켜보다 함박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화기애애한 `상속자들`의 현장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현장에서 각각 `백마탄(왕자)`와 `(오토바이)흑기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민호와 김우빈이 상반된 매력을 조화롭게 풀어내면서 현장을 이끌고 있다"며 "`상속자들`의 상남자들이 앞으로 더욱 격정적으로 질주할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민호 김우빈 훈훈하다" "이민호 김우빈 박신혜가 부러워" "이민호 김우빈 실제로는 사이 좋구나~" "이민호 김우빈 상남자 매력 폴폴 대박이다" "이민호 김우빈 요즘 정말 최고인듯" "이민호 김우빈 탄이 영도 얼른 다시 친해졌으면 좋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상속자들` 17회는 오는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화앤담픽처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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