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등기임원, 직원 연봉의 5배

신동호 기자

입력 2013-12-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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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등기이사 1인의 평균연봉이 직원 1인 평균연봉의 5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에프앤가이드는 상장기업 1562곳 (임직원 공시 정보 부족기업 제외, 12월 결산법인 대상)의 임직원 정보를 분석한 결과 등기이사의 1인 평균 연봉(2억8457만원)이 직원 1인 평균 연봉(5701만원)보다 약 5배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업종 내 등기이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이 9억7177만원으로 직원 1인당 평균 연봉 6480만원 대비 약 15배 높았습니다.
이어 필수소비재(8.4배), 에너지(7.8배), 금융(7.4배), 소재(5.3배), 산업재(5.2배) 순으로 전체 평균(5.0배)보다 높았습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 상장사 등기이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은 4억1334만원으로 직원 1인당 평균 연봉 6127만원보다 6.8배 많았습니다.

올 7월초에 개장한 코넥스 상장사의 1인당 평균 연봉차이는 3.5배에 머물렀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1인당 평균 연봉 차이를 보면 모든 업종에서 남성(6344만원)이 여성(3588만원)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중 경기소비재 업종이 2배 이상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는 자동차(부품 포함), 의류, 유통 등 경기소비재 업종에 분류되는 종목들의 여성 1인당 평균 연봉이 3079만원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 별로는 유가증권 상장사 남성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6797만원으로 여성 직원 1인당 평균 연봉 3837만원보다 1.8배 많았고 그 뒤로 코스닥 상장사는 남성 직원(4182만원)과 여성 직원(2625만원)이 1.6배 차이를 보였으며, 코넥스 상장사의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 차이는 1.3배로 가장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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