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대 하차, '오로라공주' 12번째 타깃 "죽음으로 하차 예정"

입력 2013-12-03 09:53   수정 2013-12-03 09:57



MBC 드라마 `오로라공주`(임성한 극본, 김정호 장준호 연출) 속 떡대(본명 통키)가 죽음으로 하차한다.

2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극중 오로라(전소민)의 애견인 떡대는 4일 녹화해 6일 방송하는 140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그동안 떡대는 주요 인물들이 중도하차하는 과정에서 웬만한 사람보다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했기 때문에 또 한번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떡대는 부모를 여의고 시누이들의 이해불가한 시집살이로 남편 황마마(고창석)와 이혼하면서도 오로라가 유일하게 의지했던 존재로 드라마 속 비중도 높았다.

또한 임성한 작가가 캐스팅에 직접 관여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캐릭터 중의 하나로 출연료도 주조연급 연기자보다 많이 받고 있다.

그동안 `오로라공주`는 배우 변희봉을 시작으로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임예진 서우림 등 11번의 하차가 있었다.

개연성 없는 하차가 이어질 때마다 시청자는 거센 비난을 퍼부으며 드라마 종영 촉구, 연장 반대 캠페인까지 벌였다.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제작진은 방송전 직접 나서서 서우림의 하차를 예고한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떡대 하차 다 죽는구나" "떡대 하차 오로라 외톨이 만들기 프로젝트인가?" "떡대 하차 그냥 빨리 끝내" "떡대 하차 슬프다" "떡대 하차 강아지 괴롭히지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드라마 `오로라공주`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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