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협회장 "TPP에 한국 반드시 참여해야"

입력 2013-12-03 15:29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TPP, 즉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우리나라가 반드시 참여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덕수 회장은 2일 저녁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TPP에는 현재 우리나라를 제외한 12개 나라가 논의하고 있는데 협정이 체결되면 12개 나라의 생산품이 모두 국산품으로 인정되면서 관세 혜택을 받게 된다”면서 “여기에 일본만 들어가고 우리나라가 빠지면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덕수 회장은 "TPP의 전체적인 개방 수준이 한-미·한-EU 자유무역협정(FTA)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 한번 해볼 만 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 회장은 구체적으로 "TPP 참여가 단순한 관세 인하 효과보다는 `역내 공급체계(서플라이 체인)`에 들어간다는 관점에서 더욱 큰 중요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에 대한 제조업 개방으로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한 회장은 "우리 제조업이 미국에서도 일본에 결코 밀리지 않는다"며 "한국 제조업이 상당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 8%의 관세 철폐로 일본산 자동차 수입이 급증할 수 있다며 TPP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데 올해 들어 엔화 환율이 20% 가까이 떨어진 상황을 고려하면 관세 철폐는 큰 문제가 안된다"며 "결국 품질·기술·창의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회장은 특히 “일본 아베노믹스의 핵심은 TPP를 통해 일본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이어서 일본은 TPP 참여를 위해 적극 준비중”이라면서 “우리도 TPP에서 빠졌을 경우의 피해를 가상해 적극 참여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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