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개든 연준 테이퍼링 '주목'

입력 2013-12-04 10:46  

<앵커>
연내 유동성 축소 가능성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긴장모드에 돌입했습니다.
주 후반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가 월가 예상을 뛰어 넘을 경우 유동성 축소 논란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비 특수 모멘텀과 옐런 효과로 랠리를 펼쳤던 글로벌 금융시장에 유동성 축소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10월 경제지표가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에도 예상밖 호전세를 보인 만큼 11월 경제지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자산매입 축소, 이른바 테이퍼링 시기를 앞당기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오늘 밤 미국의 경기 동향에 대한 연준의 판단을 확인할 수 있는 베이지북이 공개되고 목요일은 3분기 경제성장률, 금요일은 11월 고용동향이 발표됩니다.

주식시장이 유동성의 힘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테이퍼링 이슈는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맞물려 최근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대량 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헤지펀드 매수 강도가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매도, 개인 고객 위주의 사자세만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선 12월이 아닌 3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연말 정치적 불확실성이 재부각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연방정부 지출 연장안의 타결 가능성은 높지만 무산될 경우, 제2의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짐 글라스맨, JP모간체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
"12월 재정정책의 불확실성은 이어질 것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시퀘스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인 만큼 연준은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내년으로 넘길 가능성이 높다."

연말을 앞두고 호재를 선반영해온 글로벌 주식시장, 테이퍼링에 관한 힌트 공개를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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