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세청은 내년 무역경기에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수출입경기를 예고하는 무역경기확산지수가 최근 하락세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엔저 가속화 등 여전히 부정적 요인이 많아 낙관하긴 일러 보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관세청이 `무역경기확산지수`를 활용해 내년 수출입경기를 분석한 결과, 상승세롤 보일것으로 전망했습니다.
7개월 정도 선행해 향후 수출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10월 수출경기확산지수가 전월대비 15.6p 상승하며 68.1p를 기록했습니다.
12개월 정도 선행하는 수입경기확산지수도 전월대비 1.8p 오른 64.1p로 나타났습니다.
하락세를 보이던 무역경기확산지수가 모두 경기전환점인 50p을 2개월 연속 상회한 것입니다.
이에 관세청은 수출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의 완만한 증가가 예상되고, 수입은 세계경기 회복으로 인한 국내 파급으로 내수가 증가해, 수출보다 높은 상승폭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낙관하긴 일러보입니다.
올해도 수출의 최대 악재는 원고·엔저란 말이 나오고 있지만, 내년에는 엔저 현상이 더욱 가속화 돼 엔·달러 환율이 최고 120엔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이 돈줄을 조이는 반면 일본은 2015년 이후까지도 아베노믹스의 금융 완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원·엔 환율의 1000원선 붕괴는 시간문제라며, 내년 기업들이 버티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
"엔화약세 뿐만 아니라 원화는 반대로 절상이 돼 국내 수출기업이 느끼는 엔화 약세의 영향은 더 클 걸로 예상됩니다. 특히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기계류 철강 화학제품 등의 수출 업종의 부담이 클 전망입니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되면, 내수 부진 속 수출 둔화로 장기 저성장이 고착화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향후 수출입경기를 예고하는 무역경기확산지수가 최근 하락세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엔저 가속화 등 여전히 부정적 요인이 많아 낙관하긴 일러 보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관세청이 `무역경기확산지수`를 활용해 내년 수출입경기를 분석한 결과, 상승세롤 보일것으로 전망했습니다.
7개월 정도 선행해 향후 수출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10월 수출경기확산지수가 전월대비 15.6p 상승하며 68.1p를 기록했습니다.
12개월 정도 선행하는 수입경기확산지수도 전월대비 1.8p 오른 64.1p로 나타났습니다.
하락세를 보이던 무역경기확산지수가 모두 경기전환점인 50p을 2개월 연속 상회한 것입니다.
이에 관세청은 수출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의 완만한 증가가 예상되고, 수입은 세계경기 회복으로 인한 국내 파급으로 내수가 증가해, 수출보다 높은 상승폭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낙관하긴 일러보입니다.
올해도 수출의 최대 악재는 원고·엔저란 말이 나오고 있지만, 내년에는 엔저 현상이 더욱 가속화 돼 엔·달러 환율이 최고 120엔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이 돈줄을 조이는 반면 일본은 2015년 이후까지도 아베노믹스의 금융 완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원·엔 환율의 1000원선 붕괴는 시간문제라며, 내년 기업들이 버티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
"엔화약세 뿐만 아니라 원화는 반대로 절상이 돼 국내 수출기업이 느끼는 엔화 약세의 영향은 더 클 걸로 예상됩니다. 특히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기계류 철강 화학제품 등의 수출 업종의 부담이 클 전망입니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되면, 내수 부진 속 수출 둔화로 장기 저성장이 고착화될 수 있는 만큼, 정부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