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50년··합판에서 반도체까지

신인규 기자

입력 2013-12-05 17:23  

<앵커>
수출 1억달러를 기념해 만들어진 무역의 날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 50년 동안 이룬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신인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가난했던 60년대, 우리나라는 합판을 외화벌이 수단으로 삼았습니다.

1년 수출이 1억달러를 갓 넘겼을 때, 긴 머리를 잘라 가발을 만들어 수출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50년이 지난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수출품들입니다.

<스탠딩>
대한민국은 수출 1천억달러 규모가 넘는 나라 가운데 지난 50년간 수출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나라입니다. 합판과 가발에서부터 자동차와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수출은 경제 위기의 파고를 넘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는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돌파하고 사상 최대의 수출액 달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로 세계 7위.

스마트폰을 비롯한 IT산업과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 뿐 아니라 소재·부품산업에서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쟁력을 자랑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20년 세계무역 5강, 무역 2조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2의 무역입국을 이루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새로운 수출 산업 육성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역량 제고, 세일즈외교와 자유무역기반 강화라는 3대 과제를 적극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신훙국의 기술추격이 빨라지고 선진국의 제조업이 부활하면서 세계 시장 경쟁은 어느때보다 치열합니다.

주력 산업들이 해외투자를 늘리면서 수출의 국내 투자유발효과가 줄어들고 수출로 인한 고용창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 간 FTA와 같이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대한 발빠른 대응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난 50년 간 대한민국의 경제 원동력이었던 수출 산업.

제조업 위주의 무역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로 앞으로 50년을 대비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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