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자동차가 수입차에 잠식당하고 있는 국내 승용 디젤 시장 공략을 위해 인기차종인 K3모델에 디젤 심장을 얹어 ‘K3 디젤’을 출시했습니다.
높은 연비에 차량 정숙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실제 성능은 어떤지 유은길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기자>
기아자동차가 고성능과 고연비를 앞세운 K3 디젤을 출시했습니다.
K3는 지난 2012년 9월 출시 이후 1년만에 전세계에서 모두 22만여대가 팔린 기아의 대표 준중형 모델로, 올해는 쿠페와 해치백에 이어 디젤 모델까지 더해 국내 준중형 차 중 가장 많은 라인업을 갖추게 됐습니다.
기아의 이 같은 신차 전략은 수입차들이 독차지하다시피 한 국내 승용 디젤 시장을 더 이상 내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국내 젋은 운전자들은 역동적인 주행성능에 높은 연비 그리고 차별화된 자신만의 개성 표출을 원하면서 승용 디젤 시장이 최근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이에 따라 1.6 VGT 디젤 엔진에 고급형 ISG(Idle Stop & Go), 즉 정차시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고 출발 시 다시 작동하는 시스템을 적용한 K3 디젤을 세상에 내놨습니다.
<인터뷰> 정선교 기아차 국내상품팀 부장
"K3 디젤은 성능 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소음문제에 있어 획기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에 다른 디젤 차에 비해 상당한 만족을 느끼실 거라 생각합니다."
직접 운전을 해보니,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은 중형차와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시속 100km를 넘는 고속주행에서도 차체의 떨림이나 소음은 크지 않아 왠만한 가솔린 차보다 낫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디젤 모델 구입을 망설이게 했던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진 연소음과 바닥소음을 대폭 개선해 주행 정숙성을 구현했다는 설명이 입증된 셈입니다.
히터와 모든 편의장치를 켠 채 고속주행 등 각종 운행 시험을 두 시간 했는데 평균연비는 16.2km.
공식 복합연비로 등록된 기록(1.6디젤 엔진 자동변속 기준 16.2km/l)과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유있는 실내공간에 열선스티어링휠과 뒷좌석 열선시트, 에어벤틸레이션 등 겨울철에 필수적인 사양들을 적용해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도 매력 요소입니다.
<브릿지> 유은길 기자 egyou@wowtv.co.kr
“K3 디젤을 제가 자유로에서 직접 몰아봤는데요, 운전대의 열선시스템은 겨울철 운행에 장점이 되고 준중형 디젤이지만 고속주행에서는 차량의 흔들림과 소음이 적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아차는 ‘K3 디젤’이 수입 경쟁 차종으로 여긴 폭스바겐의 골프7세대(1.6 TDI)에 비해 대체로 성능이 우수하지만 가격은 890만원이나 더 싸다는 점을 내세우며 시장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K3 디젤` 가격은 자동변속 기준으로 모델에 따라 1,925만원~ 2,190만원입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기아자동차가 수입차에 잠식당하고 있는 국내 승용 디젤 시장 공략을 위해 인기차종인 K3모델에 디젤 심장을 얹어 ‘K3 디젤’을 출시했습니다.
높은 연비에 차량 정숙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실제 성능은 어떤지 유은길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기자>
기아자동차가 고성능과 고연비를 앞세운 K3 디젤을 출시했습니다.
K3는 지난 2012년 9월 출시 이후 1년만에 전세계에서 모두 22만여대가 팔린 기아의 대표 준중형 모델로, 올해는 쿠페와 해치백에 이어 디젤 모델까지 더해 국내 준중형 차 중 가장 많은 라인업을 갖추게 됐습니다.
기아의 이 같은 신차 전략은 수입차들이 독차지하다시피 한 국내 승용 디젤 시장을 더 이상 내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국내 젋은 운전자들은 역동적인 주행성능에 높은 연비 그리고 차별화된 자신만의 개성 표출을 원하면서 승용 디젤 시장이 최근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이에 따라 1.6 VGT 디젤 엔진에 고급형 ISG(Idle Stop & Go), 즉 정차시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고 출발 시 다시 작동하는 시스템을 적용한 K3 디젤을 세상에 내놨습니다.
<인터뷰> 정선교 기아차 국내상품팀 부장
"K3 디젤은 성능 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소음문제에 있어 획기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에 다른 디젤 차에 비해 상당한 만족을 느끼실 거라 생각합니다."
직접 운전을 해보니,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은 중형차와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시속 100km를 넘는 고속주행에서도 차체의 떨림이나 소음은 크지 않아 왠만한 가솔린 차보다 낫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디젤 모델 구입을 망설이게 했던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엔진 연소음과 바닥소음을 대폭 개선해 주행 정숙성을 구현했다는 설명이 입증된 셈입니다.
히터와 모든 편의장치를 켠 채 고속주행 등 각종 운행 시험을 두 시간 했는데 평균연비는 16.2km.
공식 복합연비로 등록된 기록(1.6디젤 엔진 자동변속 기준 16.2km/l)과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유있는 실내공간에 열선스티어링휠과 뒷좌석 열선시트, 에어벤틸레이션 등 겨울철에 필수적인 사양들을 적용해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도 매력 요소입니다.
<브릿지> 유은길 기자 egyou@wowtv.co.kr
“K3 디젤을 제가 자유로에서 직접 몰아봤는데요, 운전대의 열선시스템은 겨울철 운행에 장점이 되고 준중형 디젤이지만 고속주행에서는 차량의 흔들림과 소음이 적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아차는 ‘K3 디젤’이 수입 경쟁 차종으로 여긴 폭스바겐의 골프7세대(1.6 TDI)에 비해 대체로 성능이 우수하지만 가격은 890만원이나 더 싸다는 점을 내세우며 시장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K3 디젤` 가격은 자동변속 기준으로 모델에 따라 1,925만원~ 2,190만원입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