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제2의 해외원전 수출 '앞장'

권영훈 기자

입력 2013-12-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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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원전 도입을 추진하는 국가들에게 원전기술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이후 두번째 해외 원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에 원전 운영 기술을 배우러 세계 각국에서 몰려들고 있습니다.

한수원의 멘토링 워크숍에 참가한 이들은 신규원전 도입을 추진하는 국가의 공무원들입니다.

IAEA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수원과 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해 IAEA가 모든 비용을 지원합니다.

<인터뷰> 강기식 / IAEA 신규원전 기술협력담당관
"한국의 원자력 기술 전수와 한국 원자력의 잘한점과 잘못된 점을 공유해 전세계 원전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것"

워크숍은 2009년부터 IAEA 추천을 거쳐 실시했으며 올해 역대 최대인 12개 국가 17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한수원 출신 원전 전문가로 부터 원전 지식과 경험을 전수받고, 국내 원전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해가 지날수록 질적, 양적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해 기존 참가국들으로 부터 입소문이 난 상황입니다.

한수원은 단순한 기술 전파가 아니라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고, 원전 수출 잠재시장에 기반을 마련한다는 자세입니다.

<인터뷰> 이승철 / 한국수력원자력 기술기획처장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원전 건설과 운영능력 등 우수성을 홍보해서 앞으로 우리나라 해외 원전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실제로 원전이 하나도 없는 방글라데시는 한국형 원전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피로즈 아흐메드 / 방글라데시 과학기술부 국장
"방글라데시로 돌아가면 한국과 방글라데시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해 협정을 체결해 좀더 구체적으로 원전을 짓는데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과거 기술수혜국인 우리가 기술공여국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제2의 원전 수출 기대감도 동시에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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