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FOMC·워싱턴 협상 앞두고 '쉬어가기'

워싱턴 정가의 재정 협상 데드라인과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뉴욕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2.40포인트, 0.33% 하락한 1만5973.13으로 장을 마감, 1만6000선을 하회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8.26포인트, 0.20% 낮은 4060.4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지수가 5.74포인트, 0.32% 내린 1802.62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의 자신감을 키웠습니다. 10월 도매재고는 1.4% 증가하며 전월 0.5% 보다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간 기업들이 채용하려는 구인자수가 지난 10월 5월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용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습니다.

경제 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면서 이르면 올해 마지막 연준 공개시장위원회, FOOMC 에서 작은 규모라도 양적완화 축소 조치가 단행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지만 시장은 담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가 규제안이 연준 승인을 받은 가운데서도 금융주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다우존스 구성종목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1.4% 오르며 다우 하단 지지에 일조했습니다.

당초 시장 예상보다 규제 강도가 세지 않다는 분석이 금융주에 대한 매수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3D시스템즈는 도이치뱅크가 목표주가를 95달러로 제시한 가운데 6% 급등하며 80달러 상회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루폰도 모간스탠리 매수 추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고 트위터도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세분화된 마케팅툴을 개발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최근 기업 사냥꾼인 칼 아이칸이 트위터의 주식을 사 모으고 있다는 루머가 주가 강세를 견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