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전체 에너지원 가운데 원전 비중 목표를 29%로 설정했습니다.
민관워킹그룹에서 권고한 22%∼29% 범위에서 가장 높은 쪽으로 목표치를 잡은 것으로, 현재 원전 비중(26.4%)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원전 6∼8기를 더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원전 확대 정책의 뼈대는 사실상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안(2013∼2035년)을 국회 산업위에 보고했으며 오늘(11일) 한국전력 본사에서 공청회를 개최합니다.
정부는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위원회·녹색성장위원회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에너지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