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학생 주먹다짐‥교사 과잉 체벌vs교권 침해 반응 극과극

입력 2013-12-11 11:10  




교사와 학생이 주먹다짐을 벌인 사건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달 27일 고양시 한 고등학교에서 체육교사 A씨가 2학년 이론수업에 교과서를 준비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의자를 들게 하는 체벌을 내렸고, 이 중 걸상을 들지 않는 B군을 따로 복도로 불러냈다.


이 과정에서 A교사와 학생 간 고성이 오갔고 급기야 주먹다짐으로 번지면서 교사는 안면부 골절상을, 학생은 치아 1개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 다툼 소리를 듣고 다른 교실에서 수업 중인 교사가 뛰쳐나와 싸움을 말리면서 주먹다짐은 끝이 났다.


이와 관련, 사건 다음날 해당 학교의 보고를 받은 경기도교육청은 이 사건의 발생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A교사는 "학생이 먼저 주먹을 휘둘러 방어적으로 대응을 한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학생 B는 "교사가 계단에서 뒤따라 올라가는 자신을 먼저 발로 걷어차 화가 나 주먹을 휘두르게 됐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사건 발생 이틀 뒤 학생 부모가 A교사를 찾아가 아들의 잘못에 대해 사과했고, 학생 역시 지난 4일 교사를 따로 만나 사과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학교는 지난 6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교권 침해 사실을 확인했고, 교사에 대해서는 과잉체벌 등을 조사한 뒤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생에 대해서는 다음 주 중에 선도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사건을 전해 들은 사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교사의 과잉 체벌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지만, 일간에서는 교권 침해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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