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 "고속도로 통행료 올리겠다"

입력 2013-12-11 15:37   수정 2013-12-11 17:39

김학송 도로공사 신임 사장이 공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김학송 사장은 취임식에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통행료 현실화와 더불어 공익서비스비용 보상금(PSO) 등에 대한 정부지원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사의 부채가 26조원에 달해 현재 사업이 계속 지속된다면 수년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김 사장은 다만 "정부의 재정여건과 공기업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고려할 때 녹녹치 않은 만큼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김학송 도로공사 신임사장의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발언은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공사는 지난 10월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축소를 추진하면서 서민과 장애인 혜택을 줄여 손쉽게 수지를 개선시키려 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또 일부 도로에서 땅짚고 헤엄치기식 영업을 해오면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사는 올해로 건설 44년째를 맞고 있는 경인고속도로의 경우 만성적인 정체로 고속도로 기능을 이미 상실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법정 통행료 수납기간 30년을 넘어 14년 이상 통행료를 지속적으로 징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총액 역시 건설유지비 7천5백억원보다 3천억원이상 더 걷힌 상태입니다.

시민단체들은 "법을 넘어서 14년 이상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징수하는 도로공사의 정책부터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김학송 신임 사장은 경남도의회 의원을 거쳐 16·17·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새누리당 전국위원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친박계 인사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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