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 가능성 제한적‥종목별 접근"

입력 2013-12-12 14:20   수정 2013-12-12 15:06

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산타랠리는 소비시즌 이후 기업 실적의 개선, 기관들의 자금 집행, 투자자들이 펀드를 클로징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매수하고 수익률을 제고하는 패턴으로 인해 나타난다. 하지만 12월부터 계속 주가가 밀리고 있어, 지금 산타랠리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럽다. 캔들로 보면 음봉이 나오고 있어 힘이 약한 상황이다.
한국시장은 상고하저로 평균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상승하는 구조로, 연말에 주가가 오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2013년 12월은 특별하다. 현재 연준의 테이퍼링 이슈가 불거져 있기 때문에, 산타랠리가 나타나기에는 녹록지 않다. 향후 개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중국 경제공작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제공작 회의에서 경제성장률의 수치가 기존의 타깃이었던 7.5%를 7%까지 낮출 수 있다는 의견이 나타나면 투자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음 주 FOMC회의에서 테이퍼링에 관련한 결정이 나올 것이다.
현재 서베이를 보면 12월 테이퍼링을 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35%정도로, 테이퍼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테이퍼링 실시여부에 관한 서베이 결과가 지난 달에 비해 2배 정도 많아 졌다. 지표의 호재, 예산안 합의 통과로 인해 통화정책에 대해 자신감을 생긴 것으로 보인다.
한국적인 문제로는 엔화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100엔 당 원화 환율이 중요하다. 최근 자동차 주식은 맥을 못 추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출 비중이 높은 증시이기 때문에, 엔화 약세로 인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증시에 과감하게 배팅하기 어렵다. 전반적으로 대내외적인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2월 중반 넘어가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주 중국 경제공작회의 관련 이슈가 불거졌고, 중국의 성장률과 관련된 부담이 부각이 안 될 필요가 있다. 다음 주 FOMC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이 확실하게 된다면 그동안 테이퍼링에 대한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다.
한국시장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2011년부터 기업 이익이 정체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의 이익이 개선돼야 한다. 내년 실적을 예측해보면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기업들의 이익증가율은 거의 0%다. 투자 전략에 있어서 시장 전체를 바라보면서 대응하기보다는 개별적인 이슈로 접근해야 한다.
올 한해 증시는 부진했지만 회자되는 종목이 있다. 이런 종목의 특징은 기업 이익증가, 밸류에이션이 같이 상승했다. 기업 실적이 증가하면 주가에 반영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밸류에이션도 상승한다. 이런 기업으로는 네이버, SK텔레콤, 대웅제약은 올해 상당히 이익증가와 더불어 밸류에이션이 확장됐다. SK하이닉스도 이익개선과 현금 개선의 모멘텀으로 인해 좋다. 개별적인 업종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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