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투·듀크 김지훈, 호텔서 숨진 채 발견..무속인 전처 자살 암시글 '무슨 일?'

입력 2013-12-1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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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듀오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38)이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의 과거 삶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오후 한 매체는 "김지훈은 12일 오후 2시경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지훈이 최근 빚이 좀 있는 등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인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현재 시신은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안치된 상태로 사망 원인은 자살로 추정되고 있으나, 경찰의 추후 조사 결과를 지켜보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그의 과거의 우여곡절이 많은 삶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수 김지훈은 지난 1994년 그룹 투투로 연예계에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의 히트곡을 낳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0년에는 남성 듀오 가수 튜크를 결성해 활동해왔다.

또 그는 지난 2008년 이 모씨와 결혼식을 올렸으나, 2년 6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을 했다. 이 씨는 지난해 9월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됐으며 김지훈은 2010년 마약 혐의로 입건되는 등 고된 삶은 겪었다.

이런가운데 지난 2011년 5월 김지훈의 전 처인 이 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 암시글을 남겼다는 사실이 동시에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씨는 20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다들 고마웠어요. 이제 갈래요. 너무 힘들게 여기까지 버텨왔는데 내가 참 나쁜아이였나봐요. 아들도 너무 보고싶고 버틸 힘은 없고 세상은 온통 남 얘기 판을치고 전남편 김지훈, 차니아빠. 예쁘게 밝게 잘키워주고 내 마지막 소원이야. 난 화장시켜 공기 좋은데로 보내줘" 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씨는 해당 글을 남기기 전 "죽을 힘을 다해 살아왔었고 아들이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들 보지도 못하고 내꼴은 무당!! 더 상처 주지말고"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이들 사이에는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듀크 김지훈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투투·튜크 출신 김지훈, 충격이다” “투투·튜크 김지훈, 너무 힘든 삶에 지쳤었나!” “투투·튜크 김지훈, 얼마나 힘들었길래, 안타깝다” "투투·튜크 김지훈, 아내 자살글까지 충격..정말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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