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영하 날씨에 물에 들어가... 다들 욕나올 뻔"(해적)

입력 2013-12-12 18:15  

배우 손예진이 추위와 싸우고 있음을 털어놓았다.



12일 오후 6시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이석훈 감독, (주)하리마오픽쳐스 제작)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이이경(참복) 신정근(용갑) 손예진(여월) 설리(흑묘) 김남길(장사정) 김경식(부두목) 유해진(철봉) 이경영(소마) 박철민(수님) 김원해(춘섭) 조달환(산만이)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손예진은 "액션이 처음이라 몸을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두려움을 극복하고 과감히 도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위와 싸우고 있다. 배가 꽤 높은 위치에 있다. 그래서 서울 기온보다 몇 배는 더 내려간다. 추위와 싸우는 게 가장 힘들다"며 "영하로 떨어지는 날 다 같이 물 속에 들어갔던 적이 있는데 다들 욕을 할 뻔 했다. 그 정도로 다들 고생하면서 찍고 있다. 좋은 영화가 나올 거 같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내려온 산적 장사정(김남길)이 여자 해적 여월(손예진)과 함께 바다를 누비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해적`은 올해 8월 15일 크랭크인됐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될 예정이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남양주(경기)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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