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 여드름, 방치하면 화농성으로 변해 ‘주의’

입력 2013-12-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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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건조한 날씨에 초 미세먼지의 영향이 커지면서 피부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이러한 환경은 피부 각질을 더욱 두껍게 만들어 여드름이 생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피지분비량이 줄어들어도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이가 많다.

고등학생 김소진(가명)양도 최근 들어 피부트러블이 심해진 경우다. 지난여름, 화장품을 잘못 사용하면서부터 얼굴에 하나 둘씩 올라오던 것이 잠시 방심한 사이 지금은 심한 화농성여드름으로 변하면서 스트레스가 극심한 지경에 이르렀다. 겨울철 여드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세안과 청결 관리가 중요
보통 겨울철에는 각질이 심해지거나 화이트헤드라고 불리는 좁쌀같이 생긴 하얀 알갱이가 발생한다. 이를 좁쌀여드름이라고 하는데 각질이나 기타 원인으로 인해 모공이 막히고, 피지가 피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특히 모공 벽의 각질층이 두꺼워져 모공이 막히면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고여 응집된다. 이후 미세면포가 되고, 모공이 뚫리지 않으면 피지와 각질이 더욱 두껍게 쌓이면서 개채 수가 증가하게 된다.

좁쌀여드름은 피지의 과잉분비가 일차적인 원인이지만 심한 스트레스나 음주, 흡연, 피부에 맞지 않은 화장품의 사용이나 과로, 불규칙한 식습관 등에 의해 표피가 건조해지고 예민해지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미래솔한의원 노원점 박정열 원장은 “겨울철 피부를 무방비 상태로 방치하면 염증이 심해지고, 몸내부적으로 장기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붉고 통증과 함께 붓기가 생기는 심한 화농성여드름으로 발전한다.”며, “몸내부의 노폐물과 열독소를 해결하여 치료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통 생활습관의 문제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피부에 피로가 쌓이게 되면 내부독소가 발생되어 화농성으로 발전되기 때문에 평소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우선 초미세먼지가 많이 날리는 날씨에는 외출 후 모공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세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분 보습을 위한 로션이나 가습기의 사용, 자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세안 전에는 미리 스팀 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준 후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하고, 마지막에 찬 물로 헹궈주면 모공이 수축되면서 피부 탄력에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식습관도 중요한데, 육류나 기름진 식사, 패스트푸드 등의 위장에 무리가 되는 식사는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고, 제철 과일이나 야채 위주의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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