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코리아대상 시상식 '의료한류 큰 성과'

입력 2013-12-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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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의료제약분야의 선진화를 이끈 업체를 엄선해 시상하는 ‘메디컬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아산병원과 식약처장상을 받은 셀트리온을 포함해 부문별로 47개 업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현장에 이주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경제미디어그룹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는 ‘메디컬코리아대상’ 시상식이 지난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 우수 병의원과 제약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도전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특히 약가 인하 정책을 비롯해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은 시기에 열려 더욱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메디컬코리아 대상은 신뢰성과 인지도가 높은 의료기관을 발굴해 의료산업 선진화에 크게 기여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아산병원과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식약처장상을 수상한 셀트리온 등 47개 업체가 부문별 상을 받았습니다.

아산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난이도 수술치료로 중동지역 등 해외 환자들을 유치하며 의료한류를 이끄는 데 기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통과한 성과를 높게 평가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성도 셀트리온 부회장
“저희는 오늘 수상의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EU승인을 받음으로써 유럽 쪽에서 부분적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고 전 세계에서 내년 말까지 큰 소비처들에게 판매가 될 것입니다. 내후년 되면 조 단위의 매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아마 생산용량을 풀가동시켜야 될 것 같습니다”

JW홀딩스는 수액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박스터사와 일본 SKK사 등 해외 제약사들과 수출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수확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박구서 JW홀딩스 사장
“이번에 글로벌시장 개척상을 받은 것은 그 동안 저희의 기술력을 인정한 결과로 보이고 더군다나 미국이나 일본 시장에 진출한 부분에 대해 평가를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력을 배가하고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등 노력을 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토종 제약사인 종근당은 당뇨병치료제 ‘듀비에정’으로 40조원에 달하는 당뇨병 세계시장에 진출했고, 보령제약은 고혈압치료제 ‘카나브’를 앞세워 1억 달러 수출을 기록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메디컬코리아대상은 앞으로도 기술력을 앞세워 관련업계의 선진화를 이끈 최우수 병의원과 제약업체를 발굴해 국내 제약 및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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